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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자원화시설 특정농가 특혜의혹

개천면 청광단지 3개 농가 시설 사용 나머지 7농가 제대로 이용 못해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6월 27일
ⓒ 고성신문

개천면 청광리 소재 축산분뇨자원화시설이 개인농가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청광가축분뇨자원화시설은 지난 2007년 10월경 준공

축산분뇨자원화시설협의회를 구성, 현재 10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공공시설목적이 아니라 특정개인농가의 분뇨처리시설로 전락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곳은 1일 가축분뇨처리량 30톤의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지난 24일 고성군 개천면 청광리 모 식당에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담당자와 축분자원화시설협의회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활용신고에 따른 협의회를 가졌다.



군 관계자는 당초 40톤에서 용량으로 지을 예정이던 시설이 30톤(퇴비 15톤, 액비 15톤)으로 축소된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재활용신고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양돈 관계자는 지난해 40톤에서 이제 와서 30톤을 처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농가들은 막대한 국비와 군비 등 예산으로 지어진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이 개인농가에 한정돼 처리되고 있다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양돈농가들은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이 개인용도인지 공공용도인지 밝혀 줄 것을 요구하는 등 항의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청광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은 공공시설로 지어져 사용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돈농가들은 한 농가가 현 위치에 땅을 무상제공했다는 이유로 축산분뇨 자원화시설에서 분뇨를 전량처리하고 있는데 비해 10개 농가 중 3~4개만 제대로 이용하였다.
나머지 6개 농가는 해양투기와 재활용에 의존하고 청광축분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양돈 농가들은 청광단지 축산분뇨자원화시설의 건립 당시 40톤으로 처리용량을 늘려 지었으면 다소 많은 양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지를 기부한 최씨는 축분자원화시설을 짓는 조건으로 땅을 희사하고 자신의 소유 축분을 우선 처리하도록 고성군과 협의해 추진했다.



군은 이곳에 축분처리시설을 건립하면서 최씨의 땅을 사용하고 인근 영오 구만 개천 등지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도 공동처리하는 조건으로 국비와 군비 등 12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그러나 부지를 희사한 최씨는 영오 구만 개천 등지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를 공동 처리할 수 없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또한 2007년 10월경 고성군축산분뇨 자원화시설 공사 시 처음부터 특정농가에서 배출된 분뇨는 공공처리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설치해 불신을 쌓아 왔다.



최모씨는 “신활력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청광단지 축산분뇨자원화시설 운영 회의를 수차례 열어 왔으나 별다른 운영방안이 마련안돼 특정개인을 위한 시설이 되고 있다. 공공처리시설을 공정하게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축농가들은 향후 가축분뇨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축산분뇨자원화시설과 공공처리시설이 추가로 마련돼야 한다며 고성군이 적극 나서 문제해결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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