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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면 납골당 관리 소홀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6월 05일
ⓒ 고성신문

하모씨는 부모님을 모신 상리면 자은리 산85-1번지 납골당을 방문했다.
부모님의 유해를 모신 납골당에 들어가려 했으나 문이 잠겨있는데다 관리인도 없어

입할 수가 없었다. 불도 꺼져있고, 납골당 내에서는 악취마저 풍기고 있었다. 답답한 마음에 출입문을 두드리는 순간 문이 열려, 하씨는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이는 하모씨만의 경험만이 아니다.
상리면 자은리 산 85-1번지 납골당은 482.19㎡의 건물면적에 995㎡의 대지면적에 1~2층 건물로 91년 12월에 지어졌다.
납골당 봉안능력은 5천474기를 보관할 수 있으며 현재 6월까지 2천391기의 봉안이 안장돼 있다.



상리면 납골당이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어 유가족 및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납골당은 현재 군에서 위탁한 업체가 관리를 하고 있으나, 묘원 내 납골당 등 장의 시설에 대한 관리가 부실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뿐만 아니라 화장장 등의 시설이 크게 부족한데도 고성군에서는 이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어, 묘원을 이용하는 유가족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납골당 위탁 관계자는 “84년부터 관리를 해오면서 노후된 시설에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많이 끼면 습기로 인해 거미줄이 생길 수도 있어, 내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고 해명했다.



또한 공원묘지 내 납골당 부지만 고성군의 부지로 설정돼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화장장의 사용료는 고성군민은 4만5천원, 외부인은 13만5천원이다. 납골당의 15년 유골보관료는 고성군민(군내 거주하는 자)은 10만원, 외부인은 30만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징수된 사용료는 고성군 세입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용객들은 “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고,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납골당에 안치하는 것은 그만큼의 관리를 기대하기 때문인데 사용료는 고성군의 세입으로 들어가면서도 이렇게 부실한 관리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며 분개했다. 특히 군에서 위탁관리를 하면서도 위탁업체에 대한 제재가 없는 점도 의아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객들은 납골당 전체 리모델링을 해서 유가족이 쾌적한 공간에서 엄숙한 분위기로 찾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이 상주할 수도 없어 U업체에 위탁관리하고 있다. 악취 등의 문제는 건물의 노후로 인해 냄새가 나고 있다. 납골당 자체를 리모델링해서 유가족이 쾌적한 환경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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