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7 04:21:5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교육

중학교 선지원제 2007년 유보

고성중 선호도 높아 위화감 조성 부작용 우려…철성중 교육환경개선이 시급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12월 02일

고성중학교와 철성중학교 진학에 따른 선지원제가 2007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교육청은 최근 중학교 진학 선지원제에 따른 업무를 추진, 고중과 철중 관계자들과 협의한 결과 2007학년부터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고성교육청은 내년 4~5월경 당해년도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도교육위원회에 선지원제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무작위 추첨제에서 선지원제로 변경 시행할 경우 초중등교육법에 의거, 반드시 중학구 지역 학부모 등의 추천을 받아 도교육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도교육감의 승인을 받아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9월께 선지원 개정 공고를 2007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주민과 학부모들은 선지원제가 자칫 학생들 사이 위화감을 더욱 조성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선지원제를 시행하게 되면 현재 고성의 분위기상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중을 지원할 것이며 그렇게 됐을 때 고중의 수용인원 외 나머지 학생들은 어쩔수 없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철중을 갈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오히려 학생들이 무작위 추첨제로 배정받기 전 보다 위화감이나 패배감으로 인해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는 현재 지역민과 학부모들 사이 철성중학교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모씨는 “철중은 재단측이 학교에 대한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아 학습여건이 고성중학교와 여러가지 측면에서 비교가 되고 있다”며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철중보다 고중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철중 재단측에서 하루빨리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습기자재를 비롯한 교육여건을 한단계 끌어올려 고중과 평등한 수준으로 만들어 놓고 그 다음단계로 선지원제도를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모씨는 “중학교 교육은 의무교육이다. 고중과 철중이 같은 조건에 있을 때 선지원제가 가능한 것이지 현재로서는 철중의 교육 수준을 높이는 것이 더 큰 과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교육청 관계자는 “경남도내 대부분 중학교에서 선지원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민주적인 방법을 통해 학교를 선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2007년까지 가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12월 02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