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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필요없다 주민이 살 수 있는 환경만 조성하라”

검포마을 주민- 소조립공장 건립 즉각 중단하라, 천해지- 공장 완공될 때까지 민원 제기하지 않기로 협의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5월 15일
ⓒ 고성신문


검포마을 주민- 소조립공장 건립 즉각 중단하라


천해지- 공장 완공될 때까지 민원 제기하지 않기로 협의


 


동해면 (주)천해지 소조립공장 건립을

대하는 지역주민 80여명은 12일 천해지 정문 앞에서 공사중단과 함께 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검포마을환경공해관련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철·이하 대책위)는 현재 건립 중인 양촌리 1078-1번지 외 1필지 1만2천여㎡의 천해지 소조립공장은 당초 주차장 또는 야적장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했는데 어느새 소조립공장으로 둔갑했다며 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소조립공장이 들어서면 조선기자재 연마작업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인해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주민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과 피해를 입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소조립공장을 건립하면서 주민들에게는 사전 협의나 설명조차 하지 않은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평소 천해지가 향토기업으로 지역민과 함께 고통분담을 하겠다는 것은 말만 앞세운 기업행태라고 말했다.



특히 이 문제에 대해 대책위는 3월 초순께 천해지 측에 주민들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문건을 보냈으나 2달이 넘도록 회신조차 보내지 않고 있는 것은 주민 무시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대책위 한 관계자는 지금도 천해지에서 작업 시 발생되는 소음과 페인트 분진으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소조립공장이 들어서면 양촌리 검포마을은 환경오염이 더욱 심각해져 주민 생활이 더욱 심각한 환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한 관계자는 “돈도 필요없다”면서 주민들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만 조성해 달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천해지 관계자는 “공장건립에 따른 모든 인·허가는 행정절차에 따라 진행한 만큼 아무런 하자가 없다”면서 2.5m 높이의 방음벽 설치와 비산먼지 저감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사가 90%이상 진행돼 조만간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데 지금와서 주민들이 공장건립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초 대책위와 회사간 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민원을 제기하지 않겠다고 협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검포마을환경공해관련대책위는 △천해지는 소음진동규제법시행규칙 제29조의 제3항을 준수하라 △천해지는 대기환경보전법시행규칙 62조 4항을 준수하라 △고성군수는 소조립공장 허가를 취소하고 사전환경성검토협의를 다시 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오후 2시까지 시위를 한 후 자진해산했다.
이 시위는 오는 20일까지 매일 두 차례 실시될 예정이나 천해지의 입장 표명에 따라 한 달간 집회를 연장할 계획이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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