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갑니다”

▲ 제준호 고성군의회 의장

# 제4대 제5대 군의원에 당선, 2선 의원으로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는데 제준호 의장님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그동안 후원과 사랑을 해주신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힘든 점은 주민들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민원이지만 현행법규 등의 애로사항에 직면하여 처리할 수 없을 때가 가장 힘이 듭니다.

4대와 5대를 거치면서 열심히 발로 뛰고 지역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주민들이 바라는 일꾼이 되도록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제5대 후반기 고성군의회 운영방침이나 남은 1년여간의 의회를 어떻게 꾸려나갈 계획이신지 의장님의 구상이 있다면.

=이제 14개월가량 남은 제5대 의회를 군민을 위한 봉사한다는 각오로 집행부와 합리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선 예산편성과 심의를 합리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사전에 예산심사제를 하는 방안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예산심사 때마다 집행부 공무원은 당초예산을 삭감없이 반영되기를 바라고 의회에서는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면서 서로 의견대립을 빚기가 일쑤입니다. 심지어 추경 때 또다시 예산을 그대로 반영해 준다는 식으로 공무원들의 예산편성하는 관행도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지붕개량, 가로등 정비 등 주민생활개선사업분야 예산을 과감히 투입해야 합니다. 이런 예산사전심의제를 통해 집행부에서는 의회에 힘을 실어 주고 의회는 집행부의 공무원들의 어려운점을 고려해 사기를 진작시켜 주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군민 화합과 복지증진 그리고 지역경제 살리기를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2009년도에 고성군은 지금 개최되고 있는 공룡엑스포, 생명환경농업, 조선산업특구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많습니다.

따라서 고성군의회는 이러한 현안사업에 대해 집행부와 협조 체제를 갖고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는 한편,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엄중한 행정 감시와 견제로 대의기관인 의회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 주민 청원조례 입법이나 의회에 대한 군민 참여가 저조하다는 여론도 많습니다. 앞으로 의회에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주민들과 대화하고 토론하고, 그들의 제안을 검토하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정책으로 반영하여야 합니다. 또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만이 지방자치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대표자의 역할이 바뀌어야 합니다. 앞으로 심도있는 검토와 주민들의 의견을 교환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민원분쟁발생 시 지역구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창구역할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군민 여러분, 고성군의회는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군민 여러분과 호흡을 같이하며 군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굳은 결의와 의지로 활기찬 의정 활동을 펼쳐 군민의 고견에 귀 기울여 더욱 내실 있는 의회운영을 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고성군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고언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