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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관련 행사 읍에서도 열려야

사 설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4월 10일

2009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개막 2주를 넘기면서 관람객 30만명을 육박하는 등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모든 행사가 엑

스포 주행사장에만 집중돼 있어 정작 군민참여형 축제로 이끌어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개막 이후부터 고성읍에서는 단 한 차례도 엑스포와 관련된 문화행사나 이벤트가 없었다.
오히려 엑스포 때문에 고성시가지가 한산해졌는가 하면 식당가나 재래시장, 일반 상점 등에도 손님들이 줄어드는 실정이다.



이는 관람객들이 엑스포 주행사장만 둘러보고는 읍으로 들어오지 않고 발길을 돌려버리기 때문이다.
일부 읍민들은 엑스포 때문에 오히려 읍민들이 외면 당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심지어 주행사장에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성공적 엑스포를 예견하는 각종 언론보도에도 귀기울이지 않고 냉랭한 표정이다.
마치 엑스포는 남의 얘기인양 강 건너 불구경 하는 듯한 인상마저 풍긴다.
고성인구의 약 절반가량이 읍민들이다.



주행사장에서만 연예인들의 초청공연을 열 것이 아니라 고성읍에도 연예인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군민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재래시장이 위축돼 있는 이때,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 모을 수 있는 행사 몇 개쯤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나마 2006년 엑스포 때는 고성시장에서 ‘찾아가는 장터’를 유치해 즉석 노래자랑 등으로 엑스포 주행사장에 빼앗겼던 손님들을 다소나마 되돌리는 계기가 됐었다.



또한 엑스포의 각종 이벤트를 통한 상품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대처하는 등 미력하나마 재래시장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번 엑스포는 상황이 다르다.



 현재 고성시장 현대화사업도 공사 중인데다 읍에서 개최되는 문화행사가 없는 탓에 읍 체감 경기는 날로 위축되고 있는 듯 하다.
늦었지만 엑스포가 중반으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 다시 한 번 엑스포를 통해 고성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군민참여형 축제란 엑스포를 통해 이익이 창출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오히려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기 위해 행정보다 군민이 먼저 앞장서기 마련이다.
2개월 가량 남은 엑스포 기간 동안 지역경제회생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꼼꼼히 되짚어 봐야 할 것이다.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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