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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시장 아케이드 늑장 공사 상인 분통

4월말께 공사완료 예정 엑스포 손님 유치 못해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4월 03일
ⓒ 고성신문

시공업자 장비확보도 하지 않아 찔끔 공사 빈축
지난해 11월 착공 45일간 동절기 공사중지 명령


 


고성시장 어시부쪽에 때늦은 아케이드공사로

엑스포 손님맞이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상인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11월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어시부쪽에 비가림막인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착공했다.



그러나 4개월이 넘도록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데다가 앞으로도 1개월 가량 더 소요돼 4월말께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설상가상 엑스포가 시작됐으나 아케이드 공사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마저 뜸해 이곳 상인들은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김모씨는 “엑스포 시작하기 전에 아케이드공사가 깔끔하게 마무리돼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인데 어수선한 공사 현장 때문에 손님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김모씨는 “공사를 발주하기 전에 엑스포 개막과 완공 시점이 맞도록 계획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엑스포가 한 달이나 지난 후에 완공하게 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고성군이 입으로만 재래시장 활성화를 부르짖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최모씨는 고성시장 아케이드 공사는 지난해 4~5월부터 거론된 사업인데도 1년을 끌어온 것은 당초 군이 사업자 선정부터 늑장대응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들어 때늦은 공사를 시행하면서도 장비조차 제때 공급되지 않아 공사일정이 자꾸만 연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공사때문에 시장상인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실제로 횟집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공사를 시작한다고 해서 2주전부터 수족관을 치워놓고 공사가 진행되기를 기다렸으나 업체측에서 장비가 없어 공사를 못한다는 말을 전해듣고 어이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공사가 하루라도 빨리 끝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를 하기 위해 수족관을 치워 놓았는데 미적미적 늦어져 장사도 못하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푸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공사 착공 당시 어시부쪽부터 먼저 하려고 상인들과 협의한 결과, 설 이후로 공사를 늦춰 달라고 해서 동편쪽 구간부터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당초 약속대로 설 이후에 공사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동절기 안전상의 문제로 45일간 공사중지명령 기간이어서 공사를 못하고 있다가 최근 재개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일부 시장 점포주의 비협조로 일부공사 구간에 대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최대한 공기단축으로 점포 및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시장 환경개선사업은 아케이드 길이 234m를 비롯, 간판, 소방, 전기, 통신 등 19억8천685만6천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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