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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흥사에 CCTV 8대 설치한다

국가지정 보물 괘불탱 및 궤 등 문화재 도난 예방 기대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3월 23일
ⓒ 고성신문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317호로 지정·보호받고 있는 ‘운흥사영산회괘불탱 및 궤’ 등 각종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운흥사에 CCTV 8대가 설치된다.
고성군은 군내 주요 문화재에 CCTV를 설치해 목조문화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전통과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관리 보호하기로 했다.



군은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만간 CCTV 설치 업체 등을 선정, 발주하고 약 1개월 후에는 본격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CCTV는 운흥사 주차장을 비롯, 대웅전 등 문화재가 위치한 곳에 각각 설치 운영된다.



CCTV가 설치되면 문화재 주변에서 벌어지는 각종 상황을 24시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문화재에 무단 침입하거나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어 문화재 관리에 좋은 성과를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운흥사를 관람하는 지역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CCTV 촬영구역을 문화재 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구역만 설정 운영할 계획이다.



운흥사는 보물 ‘운흥사영산회괘불탱 및 궤’를 비롯, 운흥사대웅전(경남유형문화재 82호), 운흥사소장경판(경남유형문화재 184호), 고성운흥사관음탱화(경남유형문화재 355호), 고성운흥사감로탱화(경남유형문화재 356호), 고성운흥사미타회탱화(경남유형문화재 357호), 고성운흥사약사탱화(경남유형문화재 358호), 운흥사영산전(경남문화재 자료 147호), 고성운흥사명부전목조각상(경남문화재자료 288호), 고성운흥사목제원패(경남문화재자료 289호) 등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CCTV 설치가 부족한 관리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과 관심이 더욱 중요하다”며 문화재 보호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운흥사 괘불은 1730년 이연 등 승려 20여명이 참여하여 제작한 것으로, 세로 12.72m, 가로 8.18m 크기이다.
석가여래상을 중심으로 6좌의 불보살상을 그렸으며, 뒷면에는 진언과 영조의 어인이 새겨져 있다.



이 괘불은 일본인들이 민족항일기에 일본으로 가져가려고 세번이나 시도하였으나, 심한 풍랑으로 인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시 제자리로 가져다 놓았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운흥사에서는 매년 음력 삼월삼짇날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다 숨진 호국영령들의 영혼을 달래고 극락왕생을 빌기 위한 전통불교제례인 영산재를 봉행할 때 이 괘불을 걸어놓고 제례를 올린다.
영산재는 조선시대 숙종 때부터 280여년간 봉행돼 오고 있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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