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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환경농업 축산·원예도 유통업계 ‘눈독’

생명환경농업 선포 후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계 발길
하현갑편집국장·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3월 23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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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명환경농업을 처음 시작한 고성군은 올해 벼뿐만 아니라 시설채소, 원예, 과수, 축산부문에서도 생명환경농업으로 확대해가고 있어 군내에서 많은 농가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생명환경농업 추진을 선포하고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행정이 주도하여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자재를 이용해 농사를 짓는 방법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생명환경농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은 ‘2009년 생명환경농업을 정착 시키는 해’를 군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비전으로 하는 생명환경농법을 농업의 전 분야로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6일 본지 기자단 일행은 생명환경연구소를 찾아 생명환경농업 현장을 둘러 보며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생명환경연구소 내에는 각종 자재들로 가득해, 관계 공무원들의 생명환경농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고성읍 덕선리 생명환경연구소 내 생명환경복합형 축사 견학는 508㎡의 면적에 한우 3마리, 돼지 20마리, 닭 500마리를 입식하여 사육하고 있다.
이 복합형 축사는 가족 노동력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고, 사료비가 절감되며 냄새가 나지 않고 소규모 단지로도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이 생명환경 축사는 자체적으로 분뇨를 처리할 수 있어, 악취가 전혀 나지 않는 이점을 갖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축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환경이 좋고 먹을거리가 좋으면 병도 걸리지 않게 된다”며, “올해부터는 사료값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단과 공무원들은 생명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영오이슬뜰영농조합 주재성씨 농가를 찾았다.
주재성씨 농가에서 재배하는 딸기, 파프리카, 가지와 오이 등 다양한 농산물의 재배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와 오이 등의 채소는 일본과 롯데마트 대형 마트 등으로 전량 수출, 판매되고 있다.



법인단체 주재성(50)씨는 “영오이슬뜰영농조합 90호 농가에서 39.6ha의 면적에 비료와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피나는 노력 끝에 현재 참여농가당 연간 7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농부들’ 대표 서보점 씨 시설하우스에서 키운 ‘설향딸기’는 국내에서 최고의 당도를 자랑한다. 설향딸기는 엄격한 검사를 거쳐,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마암과채류 생명환경농업단지 강준순씨는 지난해 고성군이 생명환경농업을 시도하면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농가이다.



강씨의 1만㎡의 연동식 유리온실에는 생명농업으로 키운 파프리카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마암과채류 생명환경농업단지에서는 비료나 농약 대신 한방영양제와 토착미생물을 이용하고 있다.



강씨는 생명환경농법을 시작한 후 다른 농가에 비해 파프리카의 성장이 좋은데다 병해충에도 강해, 지난해에 비해 수확량이 월등히 많다고 설명했다.
마암과채류 생명환경농업단지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는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현재 무농약 인증을 획득,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강씨 농가는 지난해 일본수출 등으로 3천3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어 고성읍 죽계리의 한마음작목반 생명환경 방울토마토 재배현장을 찾았다.
이곳 작목반은 8농가 1만9천800㎡의 방울토마토 시설하우스가 설치돼 있다.


 


실제 생명환경농업학교를 고성에 신설해서 농민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생명환경농업을 군민이 주체가 되어 고성의 브랜드로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길 바란다.  


 

하현갑편집국장·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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