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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암일반산단 ‘첫 삽’ 언제 뜨나?

해교사유치 예정지였던 마암일반산업단지 조성은 언제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2월 23일
ⓒ 고성신문

조선업계 구조조정 등으로 성동 투자 불투명 우려
이달말께 개발타당성 등 기본계획안 발표 예정


 


2005년 이학렬 군수가 해군교육사령부를 유치

겠다며 군비 98억원을 투입해 매입한 마암면 보전리 일대 마암일반산업단지가 3년이 지나도록 개발되지 않고 있어 해당 지역민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성동해양조선(주)와 고성군이 MOU를 체결했다고는 하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개발계획이 발표되지 않고 있어 일부에서는 ‘개발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 ‘해교사 꼴이 되는 것 아니냐’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마암일반산단의 추진과정과 향후 전망을 알아본다.



#성동조선과의 MOU체결



지난해 7월 3일 성동해양조선(주)는 고성군과 MOU를 체결, 마암면 도전, 보전, 삼락리 일원 총 544만7천483㎡에 4천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성동은 2차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11년까지 부지조성비 3천억원을 투입, 중전기, 엔진, 플랜트 공장, 종합 물류센터, 연구소, 기술교육시설, 사원아파트, 관광레포츠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차 단계로 2012년까지 1천300억원을 투입해 기술대학시설과 미래산업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성동해양조선(주)과의 MOU체결이 있었으나 이후부터 실시·추진계획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지역민, 토지 매매도 못하고 발만 동동



주민 이모(60·마암면) 씨는 “군에서 해교사 부지를 매입할 당시 우리 토지가 편입되지 않아 최근에 매물로 내놓았더니 부동산 업자가 이 일대는 개발이 불분명해 땅을 살 수 없다며, 매입하더라도 당시 해교사 때만큼의 가격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며 마암일반산단이 조속히 추진돼 지역민이 손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모(58·마암면)씨는 “군에서 성동조선과 꾸준한 협의를 통해 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라며 해교사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은행권에서 조선업계에 대한 구조조정설이 나돌면서 성동조선 또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겪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자칫 마암일반산단에 대한 투자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비단 마암일반산단 뿐 아니라 고성군내에는 내산, 대독, 상리, 월평, 봉암, 동해 등도 차례로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 중 마암일반산단이 우선 순위로 추진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내놓았다.



박모(52·마암면)씨는 “만의 하나 성동이 자금력 부족으로 산단조성을 기피할 경우 군은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삼성 등 대기업을 상대로 제2의 사업자를 선정, 유치하는데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암일반산단의 추진 성과



이에 대해 고성군은 파트너십을 통한 마암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성동조선(주) TF팀장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개발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마암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 타당성 등 기본계획안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달말께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계획



성동해양조선(주)는 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개발에 대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성동해양조선(주)는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미매입 부지 보상에 대해서도 방안을 모색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민들은 마암일반산업단지가 빨리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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