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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녹색환경연구소 환경평가 보고대회

마동호 공사 중단 의견 제시 주목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1월 12일

고성녹색환경연구소(소장 이영조)는 지난 29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진 환경평가 보고대회에서 마동호 건설은 많은 문제점이 있어 중단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발표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환경평가 보고대회에 참석한 김성재(경상대 해양과학대학 해양환경공학과)교수는 “마동호를 만들게 되면 매년 준설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관리 비용이 엄청나게 들고, 현재도 방파제 안쪽에 오염도가 매우 높게 조사되어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항만 저질토의 부영양화 실태 조사에서 당항만은 진해만과 이어진 육지내만으로 주변 유역으로부터 오염물질의 유입을 크게 받으며, 반 폐쇄성 내만의 느린 해수운동은 입자에 대하여 수평운동보다 중력에 의한 수직운동을 크게 작용함으로써 당항만 내에 쉽게 침강 퇴적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당항만은 고도로 부영양화되어 있는 해역으로 오염환이 형성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당항만과 비교되는 모든 다른 해역보다 수질, 저질(퇴적토) 모두 높은 부영양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조사 정점인 방파제 안쪽과 숭의원 앞, 고려화공 앞 등에서 높은 저질 오염도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항만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외부의 오염물질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준설 등으로 오염물질을 경감시키는 등 정화시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측은 “지금까지 투입된 예산이 443억 원으로, 공정률이 43%인데다, 보상금 226억 원 가운데 198억 원(88%)이 지급된 상황에서 공사를 재검토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친환경적인 마동호 조성사업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설치와 바이오파크·환배수로설치, 갈대숲의 확장·보전 등 생태환경보전도 철저히 하여 친환경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재검토 절차에서 원만한 결정을 내려 지속적인 사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측은 또 “마동호 완공 후 수위를 평균해수면 정도로 낮게 관리(EL+0.5m)하게 되므로 기존 저류지는 갈대 등 수생정화식물의 번성이 예상되며, 갈대습지가 유역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저류·정화함으로써 정체수역인 당항만 해역의 수질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전체 1천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성군 마암면과 동해면을 가로질러 해안에 방조제를 쌓아 담수호를 조성 중이다.



이런 가운데 환경피해 및 어업보상 문제 등을 둘러싸고 분쟁이 끊이지 않아 고성군의회에서는 마동호반대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9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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