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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독일반산단 기초조사 주민 배제 ‘일방적 통보’

7일 (주)연호, 고성군 대안마을회관서 주민설명회 개최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11월 14일
ⓒ 고성신문

대독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놓고 일부 주민들은 조사 단계부터 주민대표 등은 전혀 참여시키지 않고 회사측에서 일방적으로 조사를 해 놓고 주민

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주민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인 통보라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7일 고성군과 주식회사 연호는 대안마을회관에서 대독일반산단 개발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 박삼열 씨는 “대독일반산단 조성을 위한 기초조사단계서부터 주민입회나 주민대표 등은 전혀 참여시키지 않은채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조사를 해서 주민들을 모아 놓고 설명회를 하는 것은 설명회가 아니라 통보수준으로, 이는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분개했다.



이현재 씨는 회사측에서 만들어 온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가 잘못 됐다고 주장했다.
이 중 현재 대안마을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지하수를 먹고 있는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차츰 세월이 지나면 중금속 오염이 우려된다고 강조하고 신중하고 엄격하게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단지가 형성되면 만림IC에서 대부분 차량들이 마을로 진입하기 마련이라며 반드시 우회도로가 개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사차량을 비롯, 출퇴근용 차량 등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마을주민들은 소음과 교통사고 위협으로부터 항상 노출돼 있어 불안감이 증폭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회도로를 내든지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든지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호열 씨는 대독산단이 대안마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인근 독실마을 등도 인접지역이기 때문에 독실에서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충분히 이해를 시켜야하며, 주민의견도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착공을 하게 되면 공사로 인한 발파작업 등으로 인근 소사육농가 등에서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이 점에 대해서 회사측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성기 씨는 단지조성지역이 표면은 황토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암반으로 이루어져 발파작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만일 그로 인해 소사육농가 등 가축의 유산에 대한 피해보상 방안을 받드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독산단 조성지 입구에 위치한 청수암에서는 “집중호우나 우수기때 토사나 빗물 유입이 청수암으로 대량 유입될 수 있다”며 단지 내 저류시설을 완벽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식회사 연호 관계자는 마을진입 공사차량은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에 대해서는 톤수제한과 과속방지턱을 만들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답변했다.



또 대안마을 뿐만 아니라 인접지역 주민들에게도 주민 설명회를 갖겠다며 소사육농가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측과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독일반산단은 고성읍 대독리 산78-6번지 일원 25만8천97㎡의 면적으로 조성된다.



(주)연호는 조선기자재 공장으로 철판가공업을 하게 되며, 지난 10월 말께 사업 승인 신청을 한 후 지금까지 약 20만㎡, 75%의 부지를 매입해 놓고 있다.
인가는 처리기한 6개월이 지난 내년 4월 말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승인인가가 떨어지면 늦어도 내년 5월 초께는 착공될 전망이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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