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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일 도맡는 ‘용용이 형님’

통영소방서 고성파출소 조용대 소방교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5년 11월 11일
ⓒ 고성신문

“긴급 출동하여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구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통영소방서 고성파출소 조용대(38) 소방교.


 


지난 92 9월 거제소방서에서 소방관으로 첫발을 내디딘 그는 통영소방서를 거쳐 지난해 다시 고성소방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고성읍 율대리가 고향인 조 소방교는 고성에서 3번째 근무하는 인연을 맺어 모든 일에 솔선수범해 동료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고성소방파출소에서는 그를 ‘용용이 형님’으로 부른다.


조용대 소방관은 “사회의 봉사자로 작은 보탬이 되고자 소방관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동료직원들과 가족들의 격려가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13년째 소방직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그는 크고 작은 구조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장난전화나 단순구조로 인한 소방업무의 효율성을 떨어트리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통영소방서에 근무할 당시 오토바이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세형제가 심한 화상을 입어 긴급하게 병원에 후송했으나 그 중 자신이 데리고 나온 아이가 결국 숨졌다는 말을 듣고 며칠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도 그때 사고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죄스러운 마음까지 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고성에 내린 집중호우시 수남리 순찰 중 침수로 인해 가정집 화징실 분뇨가 넘쳐 주민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을 발견했다.


 


조 소방관은 신속히 주민들을 대피시킨 후 물동이로 분뇨를 퍼내는 등 매사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박봉에도 불구, 통영소방서 사랑나눔회 고성지역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소년소녀가장 4명과 결연, 그들의 생활을 보살펴 주고 있다.


 


그는 또 부인, 세자녀와 함께 홀어머니를 모셔 주위에서 효자로 칭송이 자자하다.


 


현재 15명의 고성소방파출소 대원들은 오늘도 우리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파수꾼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5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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