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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한 한가위! 마음마다 한가위 대보름달 두둥실~

거류면 제1회 당동만 달빛축제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9월 26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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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자랑 용산마을 강경렬 씨 최우수상 차지


필리핀 로빈슨씨 서툰 한국말 편지

낭독 감동 


달빛축제 특색있는 지역문화행사로 승화되길


 


“추석날 면민이 다함께 참여하고 즐길수 있는 축제가 마련돼 더 풍요롭고 뜻깊은 추석이 된 것 같아요.”


14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거류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당동만 달빛 축제가 열려 흥겨운 잔치분위기로 들끓었다.
거류면발전위원회는 면민 화합과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인에게 애향심을 높이고 정이 넘치는 한가위를 만들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특히 최근 조선특구, 안정공단 조성 등으로 면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로하고 한가위의 넉넉한 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국 거류면발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면민과 출향인의 화합은 물론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이역만리에서 찾아온 외국인 근로자들도 이제는 거류면민”이라며 이들에게 이번 축제가 향수를 달래고 한국인의 친절과 배려를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당동만에서 1천여 명의 면민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경부터 각설이타령을 비롯, 거류풍물패의 당동시내 길놀이를 시작으로 초청가수 노래 공연, 면민한마당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밤 늦은시간까지 축제가 펼쳐졌다.



각 사회봉사단체에서는 무료주점, 공룡빵집 등을 운영해 재미를 더했다.
면민 한마당 노래자랑 순서에는 각 마을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출전해 열창, 기량을 뽐내자 해당 마을사람들이 무대밑으로 몰려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등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또 외국인 근로자들도 면민 한마당 노래자랑에 출전해 댄스, 노래 솜씨를 선보여 많은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필리핀 출신 로샤르트씨는 정확한 발음으로 ‘보고싶다’를 불러 호응을 얻었다.
또 필리핀 출신 로빈슨씨는 무대에 올라 서툰 한국말로 자신이 적어온 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편지에서 자신은 ‘빨리 빨리’라는 한국말을 좋아한다며, 그 말은 부지런한 한국사람들의 성격을 나타낸 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거류면에서 생활한지는 불과 5~6개월 밖에 되지 않지만 한결같이 면민들이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어 많은 위로를 느낀다며 고국에 돌아가더라도 친절한 거류면민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22개마을에서 21명이 출전하고, 향우 6명, 외국인 근로자 5명 등 총 32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 가운데 용산마을 강경렬 씨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월치마을 황정숙 씨, 장려상은 정촌마을 심은숙·용동마을 이기철 씨, 인기상에는 봉림마을 황홍렬·하원마을 김정환 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경품을 선사해 한가위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면민들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말고 지속적으로 유지해 거류면만의 독특한 지역문화행사로 승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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