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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초 이전 부지 찾지 못해 고민

동외동패총 부근 문화재보호구역 불가 무지개A~경찰서 사이 논 학부모 선호, 대성초등은 고성여중으로 이전하고 여중은 고성중앙고 옆 부지로 이전 여론,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8월 18일

대성초등학교 이전 문제가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부지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성초등은 10년 가까이 이전을 추진해 왔으나 마땅한

부지를 물색하지 못한채 발목이 잡힌채로 고민만 쌓여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수년전부터 총동창회를 비롯, 일부 지역민들 사이 제1안으로 부각돼 오던 동외동 패총 부근 부지가 최근 경남도문화재연구위원회로부터 문화재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는 소견에 따라 허사가 되고 말았다.


당시 총동창회에서는 2안으로 대성초등을 고성여중으로 옮기고 고성여중은 고성중앙고 옆 부지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의견에만 그칠뿐 별다른 움직임이나 적극적인 추진 의지가 없어 흐지부지되고 만 것이다.


3안으로는 무지개아파트와 고성경찰서 사이 논을 매입해 이곳으로 이전하자는 여론이 일었다.


이 경우 부지조성이 수월하고 접근성도 좋아 당시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최근들어 일부 주민, 학부모들은 현재 고성읍지역에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대성초등학교 학생수도 점차 늘어날 것을 예상하면서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또다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최모(39) 씨는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공을 한 번 차려고 해도 담장 밖으로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공을 차지 못한다”며  “초등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서조차 맘대로 뛰놀지도 못하는 것은 생각할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학교가 협소한 것도 문제지만 고성시장에 위치하고 있어 장날이면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마치 아수라장을 방불케한다며 이전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성초등학교를 이전할 경우 예산확보도 만만찮은 고민거리다.
문제는 대성초등이 고성읍성, 송학동고분군 등 문화재보호구역내에 위치하고 있어 매각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매각을 하더라도 고도제한에 걸려 고층건물을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가격을 받을 수 없어 이전 비용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염려하고 있다.


김 모(59) 씨는 “고성읍내 발전을 위해서는 대성초등이 시장을 벗어나야 마땅하지만 이전 비용도 간과할 수 없는 처지여서 지역민들과 동창회, 교육당국, 행정 등이 중지를 모아 이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선특구 등으로 고성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교육문제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보다나은 초등학교 교육여건을 위해서는 이번 기회에 대안을 마련해 이전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성초등은 1924년 일본인소학교로 개교, 1946년 대성초등학교로 인가 받았다. 올 2월 제62회 졸업 총 9천5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황수경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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