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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과 꿈 그리고 실력


이동훈고성청년회의소역대회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7월 25일

지도자, 개척자, 순교자, 역사의 뜻을 따르는 사람, 존경받는 교육자, 이러한 여러 분야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하는 꿈은 가질 수 있어도 이것을 이

기는 어렵다.



다시 말해 꿈을 가졌지만 이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요 훌륭한 사람이 된다. 그렇다면 역사적 인간이 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 훌륭한 사람,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것이 참으로 많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것도 종류별로 요약하면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것을 세 가지로 나누어 본다면 덕과 꿈과 실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먼저 덕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요, 사람을 사랑하는 능력이며, 사람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기술이다. 덕이 없으면 그는 이미 지도자가 아니다. 지도자는 사람을 끌어가고 섬기는 사람인데 섬길 사람이 없고 끌어 갈 사람이 없다면 더 이상 지도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덕있는 사람이 지도자라는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덕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아야 한다.



덕에 대해서 그리스 사람들은 기능적 측면을, 중국은 도덕적 측면을 강조한다. 그래서 그리스의 덕은 excellency라고 한다. 우수성이다. 이것은 소크라테스가 주장했다. 유교의 덕은 선을 행하는 능력이다. 도덕적으로 뛰어난 품성이다. 남을 감동시키는 힘이다. 그래서 덕은 우수성이요 정신적 탁월성이다. 덕은 스스로를 이기는 힘이다. 이를 극기라고 한다. 덕은 남을 감화시키는 힘이며, 사리판단을 하는 힘이며 자기를 낮추는 힘, 협력할 수 있는 힘이며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는 용기이다. 덕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근본이다.



다음은 꿈이다. 꿈은 덕있는 사람에게 사명을 준다. 옛말에 사랑이 있고 능력이 없는 왕을 무능력한 왕이라고 하고 능력은 있으나 사랑이 없으면 폭군이 된다고 한다. 이처럼 꿈은 앞을 볼 수 있는 능력이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될지 아는 능력이요,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되어야 할지 아는 개안을 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흔히 지도자는 뛰어난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꿈을 가지고 사명을 가질 때 사람들에게 길을 가르쳐 줄 수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생각할 수 없듯이 지도자가 길을 가르쳐 주지 못하고서야 지도자라고 할 수 없다. 덕이 있어도 꿈이 없으면 사람들이 좋아는 하지만 덕이 같다면 당연히 사람들은 꿈이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게 된다. 물론 꿈과 덕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한가라고 물으면 덕이 더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꿈이 없는 지도자는 지도자로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끝으로 실력이다. 실력은 세상의 바다를 헤쳐 나가는 능력이다. 목표를 향하여 나가는데 수없이 어려움이 다가온다. 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이 실력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이상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은 처음부터 방법이 없거나 설사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가오는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좌절하였기 때문이다. 만약 학생들이 수학문제를 풀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때 그만두어 버린다면 그 학생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꿈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만 이를 이루게 하는 것은 바로 실력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사람들이 나와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은 덕이지만 그들로 하여금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실력이다.

이동훈고성청년회의소역대회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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