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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고성축협의 하루


류무근고성축산업협동조합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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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50분.



조합장실의 노크소리는 평상시와 같은 모닝커피타임 전무의 일

보고시간이다.



그런데 오늘은 상기된 얼굴로 결재 서류판을 든 전무의 행동이 여느 때와는 달라 보인다.



여직원의 정성어린 커피잔을 마주 하고서야 결재서류를 내민다. (상호예수금 1천200억원, 상호금융대출 900억원, 예대비율 75%, 퇴직급여충당과 신용대출충당금 135%와 185%. 연체비율 3.5%, 무수익비율 2.5%, 2/4분기 당기순이익 5억여 원 예상)
여기까지 읽은 조합장은 예상 외의 성과에 전무의 얼굴을 쳐다본다.



임직원의 사기진작과 조합원들의 환원차원에서 더욱 공격적인 도전에 가속도를 가하기 위해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고자 월요일에 있을 이사회의 안에 결재를 요구한다.



그 순간 조합장의 뇌리를 스쳐가는 현재의 상황들.



300여 두의 거세우들이 95%의 고급육 출현 실적으로 출하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생축장, 매월 250여 두의 고등등록우 송아지들이 가축시장에 출장해 최고의 가격으로 낙찰 되어지는 전자경매시장,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계속 고객이 줄을 이어 일일 3천여 만원의 매출액인 하나로마트, 위생적이고 안전하여 모든 고성군민이 인정한 한결한우 전문판매점과 한우 외식전문점 일일 매출액 1천500여 만원, 값싸고 진솔한 주유소에선 승용차와 화물차량이 줄을 잇고 조합직원과 조합원의 입가엔 보람의 땀으로 함박웃음이 가득한 얼굴들이 떠오른다.



그렇다! 금년 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달성하려면 고단백, 비타민이 필요하구나.



조합장은 살며시 펜을 잡고 플러스 5%한 보너스 요율을 수정 결재한다.


 


문밖에서 몰래 대기하던 상무, 과장들이 전무의 약속된 제스처에 박수를 치고, 조합장실 문을 열며 더욱 분투하겠다며 고성축협 파이팅을 외친다.



둥근 탁자에 서로 머리를 맞대고 2008년 창립 45주년 시절을 회상하며 그 간의 노고와 일심동체가 되어 개혁과 변화로 도전을 무리하면서도 일구어 낸 그날들을 그리워해 본다.



자진 해산한 노동조합 직원들의 더욱 분발한 애사정신은 경남제일의 조합 반열에 점프하게 한 일등공신으로 어느 누구도 의심할 여지없다.



아직도 못다한 것은 우리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변화하는 세계의 대열에 반듯하게 우뚝 서고, 믿음과 관심으로 찾아 주는 고객에게 부자되게 아낌없이 서비스하고, 직원들의 장래와 평생직장으로서 이미지를 무리 없이 갖도록 조합장은 다짐한다.



허황과 욕망은 소수 몇 사람의 것이지만 희망이란 모두의 것이다.



소수의 욕망이 다수의 행복보다 앞선다면 희망의 미래를 열 수 없듯이 조합원, 고객, 임직원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희망의 씨앗을 정성들여 뿌려 한 줄기 밝은 빛으로 어둠을 밝히고, 맑은 웃음으로 모두를 위한 희망을 맨 선두에서 땀 흠뻑 젖어 달려 보겠다고 결심해본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결단 또한 주저치 않을 것이며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계속적으로 열어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희망이 이루어질 때까지 질주하리라.



우리 고성축협 본연의 철학정신으로 처음처럼 줄기차고 힘있게 50번째를 시작할 발걸음을 지축이 흔들리도록 내딛고자 신발 끈을 힘있게 조여 맨다.

류무근고성축산업협동조합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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