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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내 초등학교 학교 주변에서 팔고 있는 샌드위치, 꼬치, 만두 등에 들어가는 고기류의 원산지가 불분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대성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 학교 주변 문구점과 간이식당에 대해 불량식품 판매를 근절해 줄 것을 업자 측에 수 차례 건의해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학교 주변에 문구점을 겸하고 있는 슈퍼 안에는 땅바닥에 수북이 쌓여 있는 각종 과자가 대부분 100원짜리다.
또 진열대에 밀봉한 채 놓여있는 핫도그며 떡볶이, 햄버거, 샌드위치 등은 200원에서 6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최 모씨는 “학교 주변에서 딸아이와 친구들에게 먹고 싶은 게 없냐고 물었더니 바로 문구점을 겸하고 있는 슈퍼의 샌드위치와 꼬치 등 음식들이었다”며 “그것들은 200원에서 600원 정도의 가격이었고 그 속에 들어간 고기의 원산지와 판매자 조차 모르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요즘 AI와 더불어 광우병 등으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 먹거리의 위생 안전망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
사탕의 경우는 종류가 여러 가지로 원산지는 인도네시아, 동남아 등 영어표기 탓에 원산지를 제대로 알아보기 어려운 제품도 있었다.
학부모 김 모씨는 “우리 아이의 경우도 학교 주변에서 음식을 사먹는다.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감시할 수도 없고 과자가 1개 100원, 샌드위치 한 쪽이 600원 이라면 품질은 오죽하겠나? 자칫 탈이라도 나지 않을까 안심이 안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학부모들과 학교측은 고성군보건소의 불량식품 단속이 형식에 그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고성보건소 관계자는 “고성군내 초등학교 주변 상점 음식위생 관련 및 원산지 표기 단속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3월부터 정부가 초·중고교 주변에서 비위생적으로 만든 ‘길거리 음식’을 판매 할 수 없는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 푸드 존·Green Food Zone)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그린 푸드 존’은 학교 주변 200m 안에서 학생의 건강을 해치는 불량식품은 물론, 피자·햄버거 등 패스트 푸드·탄산음료·빙과·사탕과 같은 식품을 금지하는 제도이다. 대신 빵·우유·과일·요구르트 같은 ‘권장식품은 판매를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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