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참취나물 떡 ‘상(賞)’ 탔다!

ⓒ 고성신문

지난 9일부터 10일 양일간 열린 feel! 경남사랑 2008향토식품경연대회에서 전통떡명인 부문에 이태숙·김성구·이숙현씨가 금상을 향토음식 개발부문 이경숙씨가 동상을 수상했다.

지역의 우수한 향토음식을 발굴하여 관광 상품화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이날 대회는 고성지역에서 생산되는 참취를 이용하여 맘껏 기량을 발휘했다.

전통떡명인 부문에 참가한 회화면 배둔시장 이태숙(57)씨가 개발한 ‘고성 참취 장수떡’과 우리 떡 방앗간 김성구(48)씨는 ‘취나물 설기’를 선보였다.

참취나물의 특유한 향과 맛이 담백해 노인에서부터 어린이들까지 즐겨 먹을 수 있는 웰빙 향토 음식이라는 점에 큰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청국장 초코경단떡’을 개발한 덕선리 고향청국장 이숙현씨는 이미 특허등록까지 받아 떡 명인부분에 같이 참가해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고성지역에 생산되는 참취는 취나물 중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향이 독특하며 한방에서는 건위, 이뇨제, 진해 거담제, 두통 및 현기증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어 건강식품과 항암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고성보건소가 공룡나라 축제 행사 때 임가공 떡류지부와 연계하여 지역특산물인 참취를 이용한 다양한 떡을 무료 시식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그밖에 ‘한우 취나물말이 탕수를 개발한 동외리 이경숙씨는 향토음식 개발부문에 동상을 수상했다.

고성군관계자는 “웰빙 향토음식인 참취 떡 개발의 성과를 이어 다양한 향토음식 개발에 힘쓸 것”이며 “향토음식의 소비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에 특히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와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