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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촌 운동에 적극 동참하자!


김명자고성신문주부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5월 23일
ⓒ 고성신문












봄의 향기가 만연한 달 오월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9일 고성신문사와 11촌 자매결연을 맺은 동해면 우두포마을에서 경로잔치가 열린다 하여

를 축하하기 위하여 고성신문사 가족들과 주부기자회가 이 마을을 찾았다.


 


겨울에는 대구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하고 전체가구 52가구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며 고성 동부 연안의 어업전진기지로 어항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유일한 곳이다.


 


바다를 끼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수려한 주변 경관은 마음을 쉬어 가게 하는 옹달샘같이 느껴지는 곳이었는데 조선산업특구 지정으로 인한 개발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두포를 끼고 있는 동해면 주변 여기저기에 공사로 인하여 전통적인 어촌마을의 향취가 줄어들어 마음 한 구석에 사라져가는 자연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다.


 


그렇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모두 도시를 찾아 떠나고 노인들만 거주하고 있는 다른 마을과는 달리 젊은 층이 훨씬 더 많이 살고 있는 우두포 마을이라는 사전 정보를 가지고 방문해 보니 만나자 마자 환한 웃음으로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 주는 동네주민들.


 


그 웃음과 함께 정갈하고 맛깔스런 음식들 특히 이곳의 특산물 바다가재(일명 털치)와 가오리무침, 생선찜 등 장어국에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맛이 넘쳐 났다.


 


동네주민들과 우리들은 마주하는 눈빛으로 권하는 한잔 술로 서로의 정을 나누며 어느새 11촌의 참 의미를 느끼면서 한 가족으로 뭉쳐졌다.


 


식사가 끝나고 주부기자 조경애씨가 멋드러진 민요솜씨로 분위기를 고조시키자 어느새 어르신들과 젊은이들의 뜨거운 화합 한마당으로 어우러지기 시작했다.


 


모두가 두둥실 어깨춤을 추면서 오늘의 한마당 잔치에 흥이 절로 솟아 난 가운데 오늘의 피날레를 장식한 신문사 직원과 주부기자회 회원들이 풍물놀이로 몇 년 묵은 체증까지 싹 가실 정도로 멋들어진 한 마당 화합의 장이 되게 하였으니 일 년 열두 달 오늘만 같아라…….


 


오늘 같은 행사가 동네주민들께는 더불어 잘 살아가는 삶의 활력소가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기 충전하여 더 풍요로운 어촌 마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우리 고성의 미래를 꿈꾸는 조선사업특구 추진 과정에서 어업인들과 추진 회사와 보상 합의가 됨에 따라 이제 곧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 될 것이고 지금보다도 더 많은 공장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증가하여 활기찬 고성을 기대하는 반면 농어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점점 줄어지고 우두포 마을과 같은 정겨운 우리네 이웃이 사라져 버리는 것은 아닌지 괜히 염려되는 것은 나만의 기우일까?


 


따라서 비단 우두포마을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 농촌과 도시는 따로가 아닌 바로 하나 즉 도농불이(都農不二)면서 서로 상생하는 취지에서 생긴 운동이 11촌 자매결연 사업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우리 지역에 새로 입주하는 많은 기업들이 기업의 근본 목적인 이윤추구 만이 최고의 선이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 발전하는 것이야 말로 기업의 최고의 존재 이유라는 점을 명심하고 이를 실천해야 될 것이라 믿는다.


 


지금 불고 있는 11촌 운동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추진될 때 기업과 지역민은 진정으로 하나가 되어 앞으로 예상되는 각종 공해 문제, 상호간의 갈등이나 이해 문제도 순리적으로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지금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같은 경우에도 각 기업체의 구내식당에서 소비하는 쇠고기를 11촌 자매결연 마을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쇠고기만을 구입해 준다면 단순히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분위기가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 정착되면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우리나라 살기 좋은 농어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고성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은 모두 1 1촌 운동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님을 인식하고 모두 이 운동에 동참하여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통하여 지역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날 행사를 위해 애쓰신 동해면 우두포마을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김명자고성신문주부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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