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나는 건 뭘까?”

ⓒ 고성신문

“물속에서 자라는 풀, 땅에서 나는 풀을 뜯어서 비교해보자”며 상리초 곽주은 학생이 신발을 벗고 영현천에 엉금엉금 들어갔다.

자연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게 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기르기 위한 제16회 고성자연관찰탐구대회가 지난 6일 영현천에서 열렸다.

고성군내 초·중학교 대회를 거쳐 선발된 30팀 60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두 명의 학생이 한 팀을 구성하여 ‘영현천과 주변의 생태 환경’이라는 주제로 대회가 시작됐다. 또 각 팀은 탐구할 소주제를 선정한 뒤, 탐구활동 계획을 세워 탐구하고 결과를 보고서를 작성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자연에서 자라나는 동·식물을 관찰하면서 교과서에서 읽은 것을 직접 보고 느끼는 학생, 자연의 이치를 곰곰이 생각하는 학생 등으로 열띤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자연관찰탐구대회 초등부 수상자는 ▲최우수 대성초 이은영·박민경(5학년)  ▲우수 고성초 이소현·강영화(5), 삼산초 강은비·김가을(5) ▲장려 하일초 신나애·김정현(5), 회화초 임현진·이진화(5)이며 중등부는 ▲회화중 김용우·박보희(1학년) ▲우수 고성중 김의영·최지훈(1), 고성여중 유나라·윤하은(1) ▲장려 하일중 신기애·박지은(1), 상리중 김지인·박수희(1)학생이 수상했다.

한편 고성교육청은 이번 자연관찰탐구대회에서 우수한 탐구활동을 펼친 팀에게는 오는 30일 경상남도과학교육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자연관찰탐구대회에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