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노래교실

ⓒ 고성신문

 “노래에는 수준과 격이 있을 수 없습니다.”

노래는 누구나 쉽게 듣고 즐기며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좋은 노래라고 강조하는 김영수씨(34).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대웅뷔페와 화요일 고성우체국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노래교실을 열고 있는 김씨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가르치며 주부들이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즐겁게 노래 강의를 하고 있다.

 “노래교실은 단순히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통해 더욱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고 무엇보다 집에만 있던 주부들이 친구도 만나고 이야기 함으로써 인간관계도 더욱 돈독해 지게 된다”는 그는 재작년 진주에서 상리면 문화마을로 이사를 왔다.

상리 사람들의 후덕한 인심과 좋은 공기, 아름다운 자연에 반했다는 그는 자신의 신명난 노래강의 실력도 좋은 환경이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성인으로 살아갈 것이라는 귀뜸이다.

97년  MBC 해변가요제에서 대상을, 98년 서울 명동가요제에서 은상을 각각 수상한 적 있는 그의 노래실력은 이미 수준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영수의 해피데이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현재 경남을 위주로 각 지역을 순회하며 전문 노래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잠시 노인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으나 앞으로 좀더 폭넓게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며 노래를 강의할 생각이다.

‘노래는 행복 바이러스’라고 단정짓는 그는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콘서트를 열어 모금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내년 공룡 엑스포에 즈음, 고성을 배경으로 한 노래를 만들어 개인 앨범도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