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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제12회 가정의 달 글짓기 최우수작

아빠의 마음
개천초등학교김한비(4년) 기자 / 입력 : 2005년 10월 05일
ⓒ 고성신문



 


 


 


 


 


 


 


 


개천초등학교 김한비(4)


  


 


아빠!


봄이 오는가 싶더니 벌써 여름이 우리들 곁으로 찾아왔어요.


운동장가에 있는 느티나무는 우리 마음까지 푸르게 물들여 주더니 지금은 우리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만들어 주고 있답니다.


 


보고 싶은 아빠!


건강은 어떠신지요?


고기잡이 타는게 많이 힘들다고 하던데…….


힘드실 때마다 아빠는 아마 우리들을 생각하며 참아내시리라 생각해요.


저도 힘들 때마다 아빠 생각을 하며 밝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빠! 아빠가 계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니 너무 무리하게 일하지 마세요.


엄마와 안좋은 일이 있고 나서 우리들은 고모집을 거쳐 여기 보리수 동산으로 벌써 2년이 넘었어요.


처음에는 보리수 동산이 낯설어서 아빠가 빨리 우리들을 데리러 오시길 바랬답니다.


하루하루를 손꼽아 가며 가끔 밖에서 차소리가 나면 혹시 아빠가 우리들을 데리러 왔기를 바라며 나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알아요.


아빠가 우리들을 데리러 오려면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한다는 것을…….


고기잡이배를 년을 타야만 우리들을 키울 집을 마련할 있다는 것을…….


 


아빠! 저희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은 보리수 동산에서 생활 하고 있어요.


언니말도 듣고 광일이도 챙기면서 지내요.


특히 언니는 어린이날 모범 어린이로 뽑혔고 저도 선생님께서 나무랄 없는 모범생이라고 칭찬해 주셨어요.


아빠 기분 좋으시죠? 동생 광일이가 개구쟁이라서 걱정이

개천초등학교김한비(4년) 기자 / 입력 : 2005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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