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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에서 제일가는 ‘천하제일고추’

고성농원 조광복·최윤아씨 부부 자동차정비공서 힘든 역경 이겨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4월 11일
ⓒ 고성신문

고추 노지 이용 대체작물 시범 운영 계획, 신품종 도입 소득 올려

고성읍 대평리에서 고성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광복(44)·최윤아(44)씨 부부는 고추농사에 웃음꽃이 넘쳐나고 있다.


 


고성농원에는 수확이 많고 착과성이 뛰어난 천하제일고추, 크고 매운맛이 강한 대촌고추, 병해충에 강하고 수확이 많은 부촌고추, 역병과 바이러스에 강한 독야청정 등 그야말로 고추박물관이다. 이 품종들은 조씨가 흥농 꽃재배단지에서 한미프러그 모종을 키우면서 풋고추를 시험재배해 시설농업을 시작하게 됐다.


 


조씨는 천안 두원중공업 계열 자동차 부품 회사에 근무하다 98 IMF때 고향으로 내려와 꽃 재배단지에서 일을 배우며 자동차 일과 전혀 상관없는 농업으로 전업해 조금씩 배워 남의 논에서 고추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조씨 부부는 거류면 용산리 모 제실에서 7년간 남의 집 신세를 지며 시설고추재배를 하면서 연간 1억 이상 수익을 올려 대평리에 논을 구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2001년부터 본격적인 시설고추모종 사업에 뛰어들면서 2003년 태풍 매미로 하우스 전체가 내려 앉아 2억원의 피해를 입는 시련을 겪었다. 


 


이들 부부는 또다시 제3의 도전으로 현재 모종재배에 승부를 걸고 있다. 농사는 짓는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노력한 만큼 소득이 창출될 수 있는 것으로 현재 물가 시세가 말을 해주고 있다며 농산물 가격이 안정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조씨와 최씨 부부는 모종을 키워놓고 주문재배시 천재지변으로 인해 묘종이 나가지 못하고 말라 죽는 것을 바라볼 때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씨 부부는 1~5월달까지 고추모종을 길러 전국 각처에 주문을 받아 생산출하를 하고 창원, 남해, 안성, 삼천포, 진주, 사천 등과 주로 거래하고 있다.


 


또한 고추품종은 확실한 묘목만을 취급하고 있어 전화 주문도 가능하며 처음 재배 농민에게는 정식요령을 가르쳐주고 병해충에 대한 상식을 모두 소상히 가르쳐 주고 있다.


 


 올 한 해 노는 땅을 이용해 대체 작물을 한번 성공시키고 싶다며 많은 연구를 통해 농민에게 더 좋은 품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씨 부부는 육묘를 공급하면서 모종을 구입해갔던 농민이 소득창출은 물론 이익을 남겼을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조희규(11), 현규(16)군이 건강하고 잘 자라주는 것이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신품종 도입 등 새로운 시도는 실패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대체작물을 성공시키기 위해 도전하고 연구하면 분명 좋은 해답은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하고 있다. 016-673-0871.   <441호>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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