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의원 한나라당 공천 탈락

ⓒ 고성신문

통영·고성 김명주 국회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12

 하지만 이번 한나라당 공심위의 공천내정자에서 탈락해 재선을 노리던 김 의원의 정치행보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위원장 안강민)는 13일 오후 영남권에 대한 2차 심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통영·고성지역이 전략 공천으로 분류돼 정해주 한국항공우주산업 이사장 쪽으로 공천이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희태(남해) 의원과 김무성(부사 남을), 정형근(북 강서갑) 등 부산·경남 등 영남권 현역의원 25명이 탈락했다. 특히 이번 한나라당 2차 공천에서는 영남권 현역 의원 62명 중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용갑·김광원 의원을 포함해 모두 27명이 교체됐다. 

 이는 영남권 물갈이 비율은 43.5%에 달했으며, 지금까지 공천이 확정되거나 내정된 후보는 모두 224명으로 늘었다. 고성출신으로는 부산의 김형오 의원과 허태열 의원이 공천내정자로 확정됐다.  

경남지역 공천내정자는 △창원갑 권경석 △창원을 강기윤 △마산갑 이주영 △마산을 안홍준 △진주갑 최진덕 △진주을 김재경 △진해 김학송 △사천 이방호 △김해갑 김정권 △김해을 송은복 △거제 윤영 △의령·함안·합천 윤영 △거창·함양·산청 신성범 등이다.  

13일 오후 한나라당 공천심사위1가 발표한 ◆전략지역= 통영·고성, 남해·하동, 양산 ◆보류지역= 밀양·창녕이다. 공천 내정자 중 친이(친 이명박)계 측근인 이병석(경북 포항북) 박형준(부산 수영) 박승환(부산 금정) 등이, 친박(친 박근혜)계는 유승민(대구 동을) 허태열(부산 북·강서을) 서병수(부산 해운대.기장갑) 등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정몽준(울산 동구) 최고위원도 무난히 공천을 통과했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홍지만 전 SBS 앵커(대구 달서갑)와 신성범 전 KBS 모스크바 특파원(경남 산청·함양·거창) 등이 박종근 의원과 이강두 의원 등 거물급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또 허용범 전 조선일보 워싱턴특파원(경북 안동)도 3선의 권오을 의원을 물리치고 공천티켓을 거머 쥐었다.

 <한나라당 영남권 현역의원 탈락자 명단> ◇대구(4명) = 박종근(달서갑), 안택수(북구을), 이해봉(달서을), 김석준(달서병) ◇경북(6명) = 권오을(안동), 이상배(상주), 임인배(김천), 이인기(고령·성주·칠곡), 김재원(군위·의성·청송), 김태환(구미을) ◇부산(7명) = 권철현(사상), 김무성(남을), 정형근(북·강서갑), 엄호성(사하갑), 유기준(서구), 이성권(부산진을), 이재웅(동래) ◇경남(7명) = 박희태(남해·하동), 이강두(산청·함양·거창), 김기춘(거제), 김명주(통영·고성), 김양수(양산), 김영덕(의령·함안·합천), 최구식(진주갑) ◇울산 = 강길부(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