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고성수산사무소(소장 심봉택)는 봄철 연안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어류질병 발생이 우려돼 어류식장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양식어류는 낮은 수온과 불규칙한 기상조건으로 인해 신진대사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먹이섭취 부진으로 체력 소모가 많아 면역력도 떨어진 상태라며 수온 상승에 따라 각종 세균이나 기생충 등 병원체의 활동으로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시기에 어류의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되 과다하게 사료 급이량을 늘리게 되면 오히려 소화기계통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서서히 급이량을 늘려주는 동시에, 사료는 지방이 적고 소화하기 쉬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사료에 면역증강제 및 종합비타민제를 첨가하여 활력 증진과 어체 항병력 증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어 겨울 동안 체력이 저하되어 있는 양식 어류의 선별 또는 이동 작업 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양식어장의 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하고 어류질병 예방에 힘써야 한다.
한편 고성수산사무소에서는 어류질병 초기 발생시 진단 및 적절한 치료가 중요함에 따라 수산질병관리사를 배치하여 질병진단 및 약제감수성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질병 징후 및 발생시 신속하게 제보해 주길 당부했다. |
입력 : 2008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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