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 달아 높이 솟아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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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근달과 훨훨 타오르는 달집을 보고 군민들이 소망을 빌고 있다.

정월대보름 달집축제가 고성군 곳곳에서 열렸다.

21일 고성청실회는 제18회 정월대보름 달집 축제 행사는 고성군 발전과 고성군민의 각 가정에 항상 행복과 건강을 함께 하기를 바라는 풍물을 올려 악귀를 쫓아내고 잡귀를 물리쳐 즐거운 새해를 맞이하는 터를 올리는 마당이 펼쳐졌다.

▲ 군민이 기원제를 올리고 소원을 빌고 있다.

지신밟기와 민속놀이 마당에서 제기차기, 연날리기, 널뛰기, 쥐불놀이, 다리밟기, 귀밝기 마당등을 밤내천 일원에서 개최됐다.

또한 민속문화마당은 새해의 소망과 각 가정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발복과 발전을 기원하는 마당으로 비나리, 살풀이, 고성오광대 놀이, 민요, 판소리, 사물놀이, 액 막이춤, 풍물 대동굿등이 펼쳐져 군민들의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탄생과 결실, 안녕과 무사, 그리고 발복을 기원하는 고사에 김권조 고성문화원장,  이병렬고성청실회장, 이정섭 고성교육장, 하학렬고성군의회의장이 함께 기원제를 올렸다.

달뜨기 기원 마당과 달집 태우기 마당, 소원 성취 대동 마당에서 달이 뜨는 모습을 보며 각자의 소원을 빌며 참여한 모든이가 우리춤, 우리장단에 하나돼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며 무자년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대동마당이 됐다.

▲홍실에서 무료 주점을 운영하며 술과  두부를 전하고 있다.

▲ 회화면 보름회에서 면민들과 함께 각설이 공연 지켜 보고 있다.

고성군 회화대보름회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해전 승전지인 당항매립지에서 전국 최대규모의 달집을 지어 정월대보름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농악놀이, 허수아비 만들기, 소망글 써주기, 대보름 방생법회, 신호연날리기, 국악공연, 각설이공연에 이어 오후 6시 달집태우기로 이어지는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유기물이 풍부한 어류산란장으로 유명한 당항만에서 생산한 각굴 2톤을 준비해 참여한 가족들과 함께 구워 먹도록 하고 달을 보고 복을 빌고 받는 대보름 행사와 임심좋고 경치 좋은 당항만 사람들의 다양한 먹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 기원제를 올리며 소원을 빌고 있다.

영오면자율방범대(대장 서종국)는 영천중학교 옆 성곡교 아래에서 마을별 노래자랑, 장기자랑 달집태우기, 풍물한마당 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 소원을 빌고 있다.

또한 영현면에서도 한해 농사를 기원하며 풍물패,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면민들이 함께 하는 자리가 됐다.

마암면농업경영인회(회장 허영태)는 윷놀이, 어린이 연날기 행사, 마암면 농악단의 공연으로 흥겨움을 더했다.

개천면에서도 면민들이 무사안일을 기원하며 기원제를 올리며 태평성대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