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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유물전시관 장소 놓고 갈팡질팡


/최헌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2월 15일

문화재청 - 현 건립위치 적당하다 결과 밝혀
고성군의회 - 유지비 많이 든다 위치 재검토
고성군 - 주차장 협소 등 문제 재검토 추진



고성소도읍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가야유물전시관 건립 과 관련해 문화재청의 시본설계승인심사결과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시관  위치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소가야유물전시관은 송학동 고분군과 내산리고분군 등 고성군내에서 출토된 유물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와 전시를 위해 남해안관광벨트 사업으로 결정돼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999년 2월부터 2002년 6월까지 동아대박물관에서 송학고분(사적 제119호)과 기월리 고분(기월마을)을 발굴조사해 608점의 유물을 발굴했다.



이 외에는 동해면 내산리 고분군 등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 2,800여 점이 발굴되었지만 이 유물 모두가 부산 동아대박물관과 진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고성군은 지난 2005년 9월에 소가야유물전시관건립 기본설계에 따른 타당성 검토를 문화재청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11월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은 고성고분군 등을 방문해 소가야 역사를 정립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물전시관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다.
또한 문화재 위원들은 고성군에서 고분군 남쪽 지역인 현건립지와 행정복합형신도시개발사업 추진 구역 중 공공청사용지 예정지, 고분군 동쪽방향 주택지 등 3곳에 대해 행정복합혁신도시개발지내의 지역은 고분군 연접지역이지만 도로로 분리되어 전시관과 고분군과의 연계성이 저하되고, 고분군 동쪽방향 주택지는 봉분과 인접한 주택 밀집지역으로 건물배치의 어려움 등이 있어 부적격하다는 결과를 통보했다.



문화재청에서는 타당성검토에 대해 전시유물를 전시하고 있는 동아박물관측과 전시유물확보 방안을 우선적으로 결정하고 건립부지 및 유물전시관 건립 기본계획을 고성군에서 자체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것을 알려왔다.
이 같은 타당성 검토 회신에 따라 군은 문화재청에 유물전시관 건립부지내 유적 발굴조사 허가를 신청하고 지난해 7월에 소가야유물전시관 건립사업 기본설계 승인 신청을 마친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소가야유물전시관 위치에 대해 유물전시관 유지에 따르는 비용 등의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당항포 세계자연사 박물관 옆, 남산권역내에 건립해 군민들이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소규모로 줄여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원들의 주장에 군은 문화재청에서 지정해준 곳은 주차공간 협소 등의 이유를 들며 "임시방편으로 유물전시관 옆에 부지를 확보해 추진할 계획도 있다"고 변론했다.



이날 문화재청에서 현 건립예정지 타당성 결과로 고분군과 연접되어 있어 관람객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확장성이 가능하다는 자문 결과를 뒤엎어 버리는 답변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물전시관 타당성 결과를 얻어 놓고도 흔들기식 질문에 회피성 답변을 한데 대해 일부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성읍 송학리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현 위치에 대한 문화재청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군의회 의원들의 질의에 구렁이 담넘기식 답변을 한 고성군을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고성군이 유물전시관 건립을 위해 확보한 국도비 17여억원의 사업비를 반납하는 일이 생기지나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헌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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