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렴도 도내 두번째

‘고성군의 청렴도는 얼마나 될까?’

도내 20개 시·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34개 자치단체 중에서는 38위다.

부패방지위원회가 지난 2003년 9월부터 1년간 전국 234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공공기관 주요 대민업무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이 같이 드러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고성군의 청렴도 지수는 8.80점으로 전국 평균 8.46점과 도내 평균 8.50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도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하동군(9.05)에 이어 2위, 전국 234개 자치단체 가운데 38위를 차지했다.

도내 20개 시·군 중 청렴지수가 전국 평균을 넘는 곳은 고성군을 비롯해 통영시(8.75), 거제시(8.47), 의령군(8.48), 함안군(8.52), 창녕군(8.59), 남해군(8.77), 하동군(9.05), 산청군(8.65), 거창군(8.73) 등 모두 10곳.  이 가운데 시는 통영시, 거제시 뿐이어서 군의 청렴도 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10위권 내 순위는 1위를 차지한 하동군에 이어 고성군, 남해군, 통영시, 거창군, 산청군, 창녕군, 함안군, 의령군, 거제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청렴도 지수는 자치단체의 공사계약, 주택건축인허가, 식품분야 지도단속, 개발행위허가 등 부패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큰 업무들을 대상으로 관련 민원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긴 것.

부패방지위는 매년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측정, 그 결과를 바탕으로 부패를 척결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