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수목정비사업에 전국 자치단체가 주목한다

ⓒ 고성신문

22일 제주도 관계자 7명 벤치마킹 위해 방문

고성군의 수목정비사업이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23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주특별자치도

고성군은 지난 60~70년대 산림녹화사업 후 체계적인 관리없이 방치되어 있던 산림을 정리, 조경수화 함으로써 산림자원을 관광화하고 있다.
 또 전정, 간벌작업 등을 통해 소나무에 확산되고 있는 재선충, 깍지벌레 등 병해충 면역성 배양으로 방제사업과 산불예방 효과는 물론 수목정비단 인력을 공개채용, 실업구제를 위한 일자리까지 창출함으로써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2006년 개최된 공룡세계엑스포를 위해 2005년 초부터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내 소나무 전정 작업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수목정비단을 구성해 남산공원, 상족암은 물론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안일주도로까지 사업을 확대 시행했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지난 3년간의 사업 시행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 개최되는 제2회 공룡세계엑스포를 대비해 올해부터는 군 전체 산림의 12%에 해당하는 4,000ha에 1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미 정비한 수목의 하단부에 진달래, 산철쭉 등 화목류를 식재해 체계적인 산림정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성군의 이 같은 수목정비사업 우수사례가 알려지면서 지난해 경남도내 20개 시군의 시장, 군수, 산림관련 부서장들과 인천광역시의 시, 구청 산림담당 공무원 8명이 고성군을 방문하는 등 고성군의 수목정비사업이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 자치단체에서 수목정비사업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고성군을 방문하는 자치단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농림부장관과 산림청장의 현장 방문시 군이 추진하고 있는 수목정비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10년간   7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