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어업 어선 50척 감척 예정

고성군이 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선 감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전면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군은 국비 20억원과 도·군비 5억원 등 25억원을 투입해 어업경쟁력이 취약하거나 악화된 어업을 우선적으로 감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연근해어업구조조정사업 희망 어업인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사업자 선정 입찰 등 적법절차를 거쳐 연안어업 허가 어선 50척에 대해 감척 한다.

또 감척추진 방법은 어업손실액에 대한 예정가격을 제시하면 하한가 입찰제 방식을 통해 매도되거나 매도되지 않는 어선은 폐선처리 된다. 이는 정부가 오는 2010년까지 전국 근해어선 가운데 30%에 달하는 1,050척을 감척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자원남획에 따른 수산자원 보호에 영향을 미치는 어업과 국내외 어업여건의 변화, 어업생산성의 감소로 어업기반이 상당부분 취약해져 있다.

군은 수산자원에 비해 과다한 어선을 감척할 경우 어업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어획강도가 높은 업종 위주로 어선이 감척돼 수산자원이 자연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지난해 국비 16억5천만원과 도·군비 4억1천5백만원을 들여 통발과 자망 36척, 복합과 들망 30척 등 66척을 감척했다. 현재 고성군 허가 및 신고어업은 근해어선어업이 8건, 연안어선어업이 1,406건 등 총 1,685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