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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오 119안전센터 건립 예정, 거류 동해지역 조선기자재 공장 늘어 소방 업무 늘어나
고성소방서를 승격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은 뒷짐만
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영오, 영현, 개천 등 3개면 주민들이 통영소방서에 119안전센터 건립과 소방서 승격을 건의했다.
이곳 3개면 지역단체장과 이장단,의용소방대 등은 3개 면 이장 60명의 서명을 받아 영오면 영산리에 소방파출소를 건립해 달라는 건의문을 지난 2006년 3월에 통영소방서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24개리 70개 자연마을에 1천980가구 4천6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이들 3개 면에는 옥천사·계승사 등 유명사찰과 축사 75동, 비닐하우스 420여 동이 산재해 화재와 재난에 노출돼 있다.
지난해에는 축사와 시설하우스, 주택, 창고 등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재산 손실을 입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고성읍 소재 통영소방서 고성 119안전센터와 27㎞, 회화119안전센터와는 23.4㎞, 또 진주시 문산119안전센터와는 30㎞ 가량 떨어져 있어 소방차 출동에만 30분이 소요되는 등 조기진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이들 3개 면을 통과하는 4개 노선의 지방도 곳곳이 결빙되면서 교통사고도 빈발하고 있지만 구조활동이 늦어지면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화재 발생시 조기진화로 재산 피해를 줄이고 교통·재난사고 발생시에도 신속한 구조·구급기능 수행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방파출소를 조속히 건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오면은 3개 면의 중심지역인 영오면 영산리에 119안전센터를 건립할 부지 2천568㎡를 확보해 놓고 있어 내년에는 영오면에 119안전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동해 거류면지역에 119안전센터를 설치하여 고성119안전센터를 고성소방서로 승격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주민들은 동해와 거류지역이 조선산업특구지정이후 인구가 유입되고 조선기자재공장이 들어서 119안전센터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고성과 회화119안전센터는 30명의 소방관이 소방차 9대를 보유해 각종 화재와 구조, 구급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화재는 평균 99건, 구조출동 239건, 구급출동이 1천606건에 달하고 있다.
소방관리대상시설물도 2천479곳에 이르는 등 119안전센터 업무가 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고성군보다 인구와 119안전센터업무가 적은 의령군도 이미 소방서로 승격돼 운영되는 등 도내 군지역에 비해 소방서 승격이 늦어 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고가사다리차를 비롯한 소방인력이 부족해 군민들이 소방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고성군의용소방연합회장에 당선된 이용재 대장은 반드시 고성소방서를 승격하겠다는 포부를 강하게 밝히고 사업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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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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