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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학교 관악부·풍물패 악기구입비 수천만원 지원, 수학·과학·영어 영재교실 육성 시급 교육발전기금이 일선 학교의 관악부나 풍물패 악기구입보다는 인재 육성 위한 목적사업에 더 많은 예산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내년도 교육발전위는 1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세워 목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교육발전위원회 이사회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지적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간 업무추진현황과 기금운영 및 조성현황 그리고 2008년도 사업계획과 사업비 이월, 사무국 설치 검토 및 향후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고성교육발전위는 지난 2004년도 철성중 전통반 악기구입에 560여 만원을 지원하고 2007년도에도 500만원을 지원했다.
2005년도에는 고성초 관악부악기구입비 3천만원을, 고성여중 합주부에 100만원을, 철성중 합주부 악기구입비 100만원을 지원했다. 2006년도에는 경남항공고 골프장시설설치와 지도강사수당비 등에 1천만원, 고성고 탁구부에 1천만원을 지원했다.
또 2007년도에는 대성초 관악부 악기구입비 760만원을, 율천초 풍물반에 291만원을 지원했다. 이같이 일선학교의 동아리반 지원에 많은 목적사업예산이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일선학교으로 나눠주기식 지원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교육발전위 이사회에서는 고성중학교에서 시행한 수학·과학 영재교실이나 고성중앙고 명덕재 집중지도 교육, 철성고·철성중·고성여중·고성고·대성초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원격화상 원어민 영어교육 등 영재교육프로그램에 더욱 집중 지원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반면 상리중학교의 경우 원어민교사가 자원봉사를 하면서 수업을 하고 있으나 정작 원격화상시설이 안 갖춰져 형평성 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거창 월성천문대 견학과 청소년해외교류사업도 학생과 교사들이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상열 위원장은 특별활동에 기금 지급이 더욱 돼야 하는데 거리가 멀었던 것 같다. 이를 고성교육청에서 신청을 받기는 하지만 갑작스런 준비에 일단 급한 현황을 먼저 올리다 보니 안일한 판단으로 지급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상열 위원장은 해외연수체험, 특별교육활동 프로그램 등 고성교육청과 현재 구상 중이며, 적은 금액을 여러 학교에 나누는 것도 좋지만 좋은 프로그램을 집중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하정만 이사는 양산시 중학교의 경우 우수학생 150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고성군에서도 교육지원조례가 당초 3%에서 7%로 인상돼 2008년도에 8억6천정도 예산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임시방편으로 동해, 거류에도 조선특구가 지정되고 주택건설로 주거지역이 확보돼 있어 양산처럼 안정공단지역 학생들을 이곳으로 유입시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규 상임이사는 교육발전기금은 장학조례법상 장학기금이 모금되면 기금 운용에 제약을 받지만 지정 기탁을 할 경우 이러한 제약을 받지 않고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상임이사는 발전기금이 교육만 우선으로 하기보다 분야별로 다목적으로 나눠 알찬 기금으로 운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호용 이사는 교육발전기금 50억 조성의 원래 큰 그림의 틀에서 이원화되고 있다. 기업체가 학교를 지급하는 방안도 고성교육을 육성하는 큰 그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성초등학교 61회 6학년 6반 졸업생 모임(회장 김정옥)이 인재육성발전기금 백만원을 교육발전위원회에 전달했다.
또한 퇴임 이사장 및 이사에게 감사패 전달식도 가졌다. 고성교육발전위는 이날 이사회에서 2005년도 도교육청 감사에서 지적된 사무국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사무국장, 간사 인건비 등의 예산안이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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