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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업 선진화 위해 행정력 모아 조선산업특구 엑스포효과 살려나가 고성 농업 예산 편성 도내 2위 차지
고성군은 2008년을 고성농업선진화를 위한 친환경농업기반 조성의 해로 정하고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4일 이학렬 고성군수는 고성군의회 정례회에서 2008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2009 공룡세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조선산업특구를 추진했듯이 고성농업 선진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고성군의 구호는 ‘2008년은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의 해’가 될 것이라며 농업의 선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군수는 이를 위해 ‘농어업, 농어촌 지원에 관한 기본조례’를 이미 제정하여 농어촌발전을 위한 시책 추진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농어촌발전기금 20억 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예산은 2002년도 84억여 원으로 전체 예산 대비 4.7%에서, 2007년도에는 212억여 원으로 전체 예산 대비 10%로 크게 증가했다.
농·수산업 관련 예산도 2007년 401억 여 원으로 전체 예산 대비 20%를 차지하며 경남도 시군부 전체 2위에 해당 된다고 주장했다.
이 군수는 농업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친환경농업이어야 한다면서 올해 고성군에서는 2,570ha의 면적에 자운영을 재배, 땅심살리기에 주력했다며 그 결과 농산물의 품질이 전체적으로 10% 이상 향상되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자운영을 이용한 푸른들가꾸기사업 면적을 3,000ha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55ha의 면적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우렁이 농법, 목초액 농법으로 친환경쌀을 재배하고 있는 개천면 청광리와 같은 친환경농업단지를 200ha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친환경농산물을 높은 가격에 안전하게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브랜드 홍보 마켓팅 강화, 고성쌀 브랜드 개발, 도시 소비자와 직거래 사업 적극 추진, 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통업체와 지속적인 협조관계 유지 및 해외 판로 개척에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군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교육, 선진농업교육, 선진농업 연수 등이 중요하다며 올해 충북 괴산의 자연농업생활학교에서 100명이 이수를 했으며 내년에는 농업인 200명과 공무원 50명이 교육을 이수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년을 되돌아 보면서 올해는 고성군 역사에 길이 남을 대단히 중요한 해였으며 지난해에 개최한 공룡세계엑스포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한 해였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공룡세계엑스포로 인해 중국 쯔궁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각 분야에서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호주 블루마운틴시티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한 의향서를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경영혁신발표대회’에서 ‘사라진 공룡의 부활, 200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 현대백화점과 교류협약, 마산대우백화점에서 고성특산물 판매행사 개최도 엑스포 효과의 일환이라고 자평했다.
또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테마파크인 삼성 에버랜드와 자매결연을 맺어 선진 문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삼류 관광지에 머물러 있던 당항포와 상족암이 일류 관광지로 탈바굼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 30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실시한 ‘제8회 공공혁신전국대회’에서 ‘조선산업특구지정 200일 작전’이라는 과제로 고성군이 영예의 대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엑스포 개최를 통해 해양분야 3차 산업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조선산업특구 지정을 통해 해양분야 2차 산업의 선도적 위치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해양분야 1차 산업인 수산업 분야 역시 선진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또한 조선산업특구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과 ‘교육 여건 개선’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