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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면 1학교 유지 방침을 고수하던 경남도교육청이 고성군 초등 3개 학교와 중학교 5개 학교 등 60인 이하 학교를 대상으로 폐교 계획을 세우고 있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남도교육청이 발표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중기 경남교육 재정계획에 따르면 고성 초·중학교 폐지 계획은 2008년 3월 1일자 율천초등학교(고성읍 죽계리), 영천중 영현분교장(영현면 봉림리), 철성초등학교(고성읍 월평리), 고성중 삼산분교장(삼산면 미룡리 소재) 등이다.
뿐만 아니라 2009년도 3월 1일에는 방산초등학교(거류면 용산리), 상리중학교(상리면 척번정리), 동해중학교(동해면 양촌리), 하일중학교(하일면 학림리) 등 4개 학교가 폐교할 계획임을 밝혔다.
어경효 율천초 총동창회장은 “당초 학생수 감소에 따라 폐교문제를 고민해왔지만 조선특구 이후 존재가치가 있어 교육청에 건의해 폐교하지 않는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성교육청 관계자는 “율천초, 방산초, 철성초 등 조선특구관련 지역 폐교 예정 학교에 대해서는 인구유입에 따른 학생수 증가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경남도교육청에 폐교 유보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성교육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를 집중육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는 한편 폐교 자체가 고성군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 팽배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조선산업특구와 관련해 본지는 고성교육활성화를 위해 고성교육지원조례를 기존 3%에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7%로 조례개정안을 고성군의회에 제출해 의회가 이를 받아들였다.
고성군의회 황대열 의원은 “이번 의회에서 교육지원을 3%에서 7%로 상향 조정한 것은 고성군민들이 교육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이라며 “열악한 고성군 재정으로 고성교육을 위해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원어민 강사 10명을 투입 할 계획을 마련했지만 이는 고성교육청 관계자들이 나서서 경남도교육청에 건의해 받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교육위원회, 인적자원부 등에 고성교육청에서는 고성교육을 위한 예산 확보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고성군의 재정적 지원에 고성교육청 김태식 관리과장은 “고성군 교육재정 7%는 학생 당 8만 원을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학교 시설측면 투자보다 프로그램을 개발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어민 강사 도입에 대해 김 관리과장은“도 교육청에서 2명을 배정받을 계획이며 고성군에 9명의 원어민 강사 배정을 요청한 상태”라며 “조선산업특구 지정 이후 인구유입에 따른 학생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 교육청은 2011년 내에는 고성군 교육에 투자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는 12월 19일 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고성교육청이 언제까지 고성군 재정에 의존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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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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