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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브루셀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가축방역, 이대로 안 된다.”
공병권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9월 09일

고성에서 소브루셀라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들어서만 3월과 6월에 이어 지난달 18 벌써 4건이나 발생했다.


현재까지 브루셀라 감염으로 땅에 묻힌 소만해도 35마리에 달한다.


 


최근 브루셀라 방역관리 전국 9위를 차지한 것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이라며 떠들어대더니 어찌된 영문인지 브루셀라의 잇단 출현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1년 전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동가축방역관리 시스템’도 무용지물이다.


이대로 뒀다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룡엑스포 때도 안심할 없다. 여간 걱정스런 일이 아닐 없다.


 


자칫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라도 들이닥친다면 엑스포는커녕 애써 쌓은 가축사육기반의 붕괴도 보듯 뻔하다.


 


농업기술센터 축산과는 소리 없이 확산되는 가축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거의 매일같이 방역업무에 매달리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물론 영세농가의 문전거래로 인한 전염병 유입은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능한 일이다.


 


전문가들은 군의 인력부족과 농가의 방역 참여의식 결여를 문제 삼으려 방역관리의 총체적 부실을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군은 현재 방역관리체계의 한계를 인정하고 문제점을 찾아 과감히 재정비해야 것이다.


 


전염병 발생을 은폐하거나 검사 참여를 기피하는 농가의 의식 전환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가축 전염병은 일단 발병하면 농가의 생존마저 뿌리째 흔든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가축전염병도 철저한 사전 예방이 최우선이다.


 

공병권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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