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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 낚시꾼·등산객을 잡아라

연간 50~60억원 매출 고성 지역경기 큰 보탬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11월 09일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가’



주5일제 근무가 시행되면서 낚시와 등산을 즐기는 애호가가 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애호가를 고성에 끌어 들일 수 있는 스포츠

·레저마케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고성군낚시어선협회와 낚시동호인들에 따르면 고성지역에 낚시를 하기 위해 찾는 동호인이 연간 7~8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50~60억원을 고성지역에서 경비로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낚시꾼들은 대다수 서울, 대전, 마산, 창원, 울산, 부산, 전라도 등지에서 찾아 오고 있다.



이들은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 내지 최소 1박 2일 일정으로 고성과 통영 인근의 갯바위 낚시를 즐기고 있다.



이들 낚시꾼들을 고성에 유치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마케팅을 세워 지역경기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고성군에 등록돼 있는 낚시어선수는 30여 척에 달한다.
지난달 29일 유양컵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삼산면 두포리 포교마을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 고성에 400여명 출전해 성황을 이뤘다.



또 11일에도 이 대회가 통영 고성일원에서 열려 동호인들의 참가신청이 늘고 있다.
전성수씨는 “여수시의 경우 어촌계에서 주차장을 마련, 낚시꾼들이 타고 온 차량 주차요금만 받아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그 주변 일대 횟집, 숙박업소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우리 고성에도 이러한 기반시설을 갖춰 낚시객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들 낚시애호가들은 고성에서 큰 고기를 낚았거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좋을 경우 다른 동호인 단체를 소개해 다시 데려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다른 지역에 비해 제반 기반시설이 부족해 인근 통영이나 여수 쪽으로 매년 낚시객들이 빠져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전~고성~통영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고성과 통영으로 낚시를 즐기려는 동호인은 더욱 늘고 있다.



고성지역 낚시업계는 낚시배를 한 곳에 모아 입·출항할 수 있는 집단시설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성군유어선협회는 하이면 덕명리 일대와 고성읍 수남리 남포항 철뚝횟집단지 앞에 유어선선착장을 만들어 낚시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곳에 낚시배 집단선착장을 조성할 경우 횟집, 숙박시설 등이 마련돼 입지조건이 좋아 지역경기에도 보탬이 된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2005년 3월에는 고성지역유어선협회와 낚시업계에서 서진배전국낚시대회를 열어 강태공 6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뤄 엑스포도 홍보하고 고성을 알리는 효과도 거뒀다.
이에 고성지역 유어선협회와 낚시업계는 엑스포나 엄홍길전시관 등은 관광객이 일회성에 그칠 수 있으나 낚시객을 유치하면 그에 따른 지역경기는 물론 매년 고성을 찾는 동호인수는 늘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최근 거류면에 엄홍길전시관이 개관함에 따라 등산객 유치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김기태(고성읍)씨는 “주 5일제로 낚시와 등산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늘고 있어 많은 관광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성에서도 이러한 동호인 유치전략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성군낚시어선협회에서는 내년 초에 고성군수배프로낚시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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