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곡 수매가격 ‘하락’

고성군 농업기술센터는 2007년 공공비축미공매입 계획에 따라 동진1호와 남평벼를 대상으로 오는 12

산물벼는 지난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31일간 3만1천9백60가마, 포대벼의 경우 9만6천5백6가마를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

이는 지난해 매입한 15만2천3백37가마에 비해 2만3천8백91가마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등급별 우선지급금은 포대벼 특등은 5만50원, 1등급은 4만8천450원, 2등급은 4만6천3백원 선이다. 지난해는 40kg 벼 1등급을 5만1천270원으로 매입했지만 올해는 2천820원 하락한 4만8천450원에 매입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인지 지역농협이 수매하는 미곡종합처리장 공매가격도 이보다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농민들은 지난해 1등급 기준으로 5만1천원선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최근 농림부가 내년도 하반기부터 적용할 ‘쌀 목표가격’ 잠정안을 올해보다 5%로 하락한 16만 1,256원(80kg 기준)으로 잡아 농민들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는 3년간 적용되는 고정가격으로 연말 정기국회에서 확정된다.

쌀 목표가격은 목표가격 대비 산지가격이 하락할 경우 그 차액의 80%만큼 정부가 보전해주는 것으로 농민들로선 중요한 소득원이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수매를 시작한 고성군농협연합미곡처리장 관계자는 “오는 10월 말경 농민단체와 협상을 앞두고 수매가격은 최대한 농민의 입장에 서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초저온시설(DSC)로 건조해 미질이 우수하다”며 “농민들이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