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친환경 농업현장과 우수 가공식품 현장체험으로 고성 농·특산물에 대한 소비촉진 홍보행사가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17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경 한일친선협회 여성회원(회장 최영숙) 40명과 고성군여성단체, 농업인단체, 친환경농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성 친환경 농·특산물을 알리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농약 대신 은행나무와 소나무, 제충국, 쑥, 소리쟁이 등을 이용해 식물보호제를 생산하는 친환경자재센터(대표 김찬모)와 참다래 농장을 견학하고 천연식물 진액 시음회를 가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시소비자들은 천연식물보호제 생산공정을 설명을 듣고 참다래 농장을 견학한 후, 흙시루 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또 영현면 영부리에 위치한 콩이랑농원(대표 이필분)을 방문해 전통발효식품에 대한 설명과 청국장 이용 실습 및 시식행사를 가졌다.
특히 콩이랑농원에 놓인 장독대와 주위 풍경을 본 도시소비자 회원들은 박수갈채와 탄성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어 개천면 청광리를 찾은 김숙영(53 마산 자산동)씨는 화학비료,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우렁이 농업 단지에서 메뚜기 잡기 체험을 하니 어린 시절 고향에서의 추억이 생각난다며 정말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을 먹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청광 들녘에서 직접 추수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도시소비자 대부분이 고성쌀과 농산물에 대한 만족감과 호감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6월 개천면 가천·청광·나선리 일대가 친환경농업지구로 선포된 이후 고성의 친환경 농업 이미지가 크게 부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농업에 관심이 있는 도시 소비자 초청 체험행사가 이어져 고성 농·특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구축과 나아가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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