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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지정 참여희망자 공모 설명회에 STX건설, 현대건설 등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마암지구 개발사업 설명회에 24개 업체 54명의 업체대표와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고성군은 당초 해군교육사령부를 유치할 목적으로 사들였던 마암면 삼락, 보전, 도전리 일대를 고성군은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일 참여희망자(우선협상 대상자)를 지정 공고한 데 이어 지난 12일 참여희망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것이다.
이날 설명자로 나선 우정수 해군교육사령부유치단장은 “고성군은 현재 조선산업특구 유치 성공과 더불어 고성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해교사유치 예정부지를 복합형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이용가치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가진 설명회”라고 말했다.
우 단장은 “사업설명회 이후 19일까지 사업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에 한해 사업계획서를 11월 30일까지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마암지구 일대 총면적 5백44만7천㎡부지 전체를 매입, 확보한 후 2백50만㎡ 이상을 우선적으로 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하고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도 자체개발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업체들의 관심을 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성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민간업체에서 부지 매입여부 의사를 타진해오고 있지만 설명회를 통해 참여희망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은 특혜의혹 시비 등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이날 우정수 해군교육사령부유치단장은 “고성군은 지난 3년 동안 98억 원을 들여 290만㎡부지를 확보한 상태”라며 “향후 매입해야할 부지는 임야 132만㎡와 전·답·대지를 포함해 132만㎡를 매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암지구 내 유·무연고 묘지 2천여 기와 이주대상 주민 40~50가구가 발생하는데 이를 업체에서 처리하고 보상비 1천여억 원도 업체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은 오늘의 설명회가 가장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사업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여건 속에서 희망업체에서는 한계선을 어디에 두고 의향서를 제출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참여한 업체관계자들은 사전타당성 조사여부와 25도 이상이 넘는 경사도 문제, 환경부와 산림청 등 관계관청과 해결해야할 문제 등에 대해서 고성군은 사전타당성조사는 없지만, 희망하는 업체에서 마암지구 부지에 그림을 그려 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군은 마암지구 부지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사업승인을 받고 사업자를 불러들이는 것이 보편적이고 상식이지만 촉박한 시간과 시기적 문제 등으로 인해 타당성 조사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경남도 박달호 기업담당 사무관은 “마암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해 경남도는 업무를 연계해 추진할 것”이라며 희망업체 실무자들에게 설명했다.
고성군은 참여 희망업체로부터 19일까지 사업참가의향서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군 간부공무원과 의회의원, 민간단체대표, 공인회계사, 대학교수 등 10명 내외의 사업계획 평가단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2월 중 실시계획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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