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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공원관리계획 ‘주먹구구’식

12곳 지정, 공원 개발 예산 전무…복합행정신도시계획 반영해야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10월 05일
ⓒ 고성신문











고성군의 공원관리계획이 주먹구구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게다가 담당부서 공무원조차 고성군내에 도시계획공원이 몇 곳이나 있

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성군에는 남산공원 등 총 12개 곳이 있고, 고성읍에만 7개의 공원이 있다. 고성읍내 공원은 총 144,770㎡의 방대한 면적. 하지만 공원이라는 정식 명칭을 달고 있는 곳은 남산공원, 단 한 곳뿐이다. 나머지는 고성군민들조차도 공원임을 모르고 지나치고 있다.



고성읍에서 남산공원을 제외한 6개의 공원은 진입로도 마땅치 않고, 공원임을 알리는 표지판도 전무한 상황이다.



고성군은 ‘우량자연자원 보전·육성 및 개발, 군민 여가충족, 휴식 공간 확보’를 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3년 6개월간 남산공원조성사업을 벌여 현재는 다수의 군민이 공원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1977년 1월 26일, 남산공원과 같은 날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돼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조성돼야할 서산공원(일명 거북산)과 1993년 11월 25일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동산공원(태영2차 아파트 뒤)은 동네 주민들조차 공원임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성군은 남산공원의 경우 55억 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들여 공원으로 조성했다. 하지만  동산공원과 서산공원은 사업비는커녕 공원 주변 환경조차 조사, 파악하지 않고 있다. 서산공원은 오히려 ‘거북산’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동산공원은 진입로를 무허가 판잣집이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지만 확인결과 군에서는 이러한 상황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다.



어린이공원으로 지정된 고성읍 내의 공원은 송학공원, 동외공원, 교사공원 3군데. 하지만 이 세 공원 역시 상황은 동산, 서산공원과 마찬가지로, 공원 팻말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도 없다. 이런 사정은 배둔에 있는 배둔공원, 양지공원, 가례공원 역시 마찬가지로 시설물의 종류도 정확히 기록되어있지 않으며, 예산도 계획도 없는 상황이다.


 
고성군 녹지공원과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남산공원을 제외한 다른 여타 공원의 진입로나 근린시설 등에 대한 개발계획은 현재까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와는 반대로 공룡세계엑스포 등을 통해 외지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연화산 도립공원과 상족암 군립공원은 각각 20억원, 2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관리와 정비 모든 것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회화면 배둔, 양지공원등 정작 군민이 이용할 만한 공원 시설은 외면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고성읍 복합형신도시건설 등이 추진됨에 따라 공원개발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민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 필요한 공원. 고성군은 타 지역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도 중요하지만 고성에서 살고 있는 군민의 편리한 이용 역시 신경써야할 것이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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