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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국제자매결연 정책 향후 추진 방향은?

시작만 요란, ‘용두사미’ 꼴 되지 말아야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9월 27일












지난해 중국 쯔궁시와 처음 국제도시간 자매결연을 맺은 고성군이 지난 3일 호주 블루마운틴시

와 두 번째 자매결연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서를 맺었다.


 


지난 3일 호주 블루마운틴시청에서 이학렬 군수와 짐엔젤 블루마운틴 시장이 양시군과 국제 자매교류 의양서를 체결했다.
고성군과 블루마운틴시가 공식적인 자매결연을 맺기 위한 실무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블루마운틴 시장은 “전세계에서 블루마운틴시와 자매결연을 맺으려 하고 있으나 의회와 시에서 철저한 검토 및 상호 실익을 분석해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면서 “이번 고성군과 자매결연을 맺기 위한 의양서 체결은 일단 치열한 경쟁을 제치고 경남 고성군이 우리시와 결연조건이 맞았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짐엔젤 시장은 내년에 고성공룡나라축제 때 고성군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세계자연문화유산지인 블루마운틴시는 호주를 대표하는 도시이다. 연간 100만명의 전세계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 블루마운틴시와 고성군은 세계자연유산의 보고지
블루마운틴시와 고성군은 닮은 점이 많다. 양 시군은 천혜의 자연유산을 잘 보전한 가운데 관광, 문화분야에 상호교류협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



블루마운틴시 국립공원은 세계자연유산의 보고지이기도 하다.
블루마운틴시는 공룡시대에 자생했던 올레미아 소나무(일명 공룡소나무)가 자생한 곳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돼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올레미아 소나무 300그루를 들여와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



고성군 하이면 상족암 공룡발자국화석지는 천연기념물 411호로 지정돼 있다. 현재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호주 블루마운틴시에서도  한국의 고성공룡발자국화석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



이는 호주가 유네스코에 상당한 입김을 갖고 있는 회원국이기 때문에 고성군에서는 든든한 후원자를 얻은 셈이다.



케이트 페이선 교수는 “지난해 고성을 방문해 공룡발자국을 보았는데 굉장히 놀라움을 받았다”면서 “유네스코에 등재할만 가치가 높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이면 상족암 일대를 유네스코의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이 동시에 등재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방안이 좋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 향후 양 시군은 어떠한 교류를 하게 돼나
국제화재단 시드니사업소 정인환 소장 은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마다 호주를 비롯한 국제 도시간에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나 처음 자매결연체결 때는 거창하게 상호 추진사업을 세우고는 흐지부지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정 소장은 “고성군과 블루마운틴시는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점이 많아  양 시군간 이득을 많이 가져 줄 것으로 본다”면서 “국제화재단에서도 업무지원 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고성군은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 고성공룡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고성군과 블루마운틴시의 홈페이지를 연결해 상호 문화 관광 경제교류 등을 알려 나간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고성군과 블루마운틴시는 앞으로 공무원교류를 비롯한 청소년교류, 관광, 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투자유치와 농업 등 민간교류를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여름방학을 이용한 군내 중학생들의 홈스테이를 통한 국제화 마인드를 향상시켜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08년 고성공룡나라축제와 2009년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때 블루마운틴시장을 비롯한 블루마운틴 시의회 등을 초청할 예정이다.


 


▲ 국제도시 자매결연사업 실효 거두는 효과 올려야
 중국 쓰촨성 쯔궁시와 처음 자매결연을 맺은 고성군은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갖는 등 하나씩 그 성과를 보여 가고 있다.



2006년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때 쯔궁시와 공룡화석전시 등 많은 지도와 협조를 받아 성공적인 개최를 할 수 있는 뒷받침이 됐다.  고성군과 쯔궁시는 해마다 공무원과 청소년, 기업, 민간단체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고성오광대보존회가 중국 쯔궁시에 초청돼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러한 쯔궁시와 국제도시 자매결연이 하나씩 그  성과를 보듯이 호주 블루마운틴시와 공식자매결연도 차질없이 진행돼야 할 것이다.



이번 고성군이 호주 블루마운틴시와 자매결연을 위한 첫 만남은 그 의미가 크다. 고성군의 공룡을 유럽과 오세니아주에 널리 알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당항만~고성만을 잇는 운하개설에 따른 보트, 요트산업에 기술력을 지원받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국제도시간 자매결연이 고성군의 농업, 문화, 교육, 경제, 민간분야 등 폭넓은 교류를 통한 실익을 가져오도록 철저한 분석을 거쳐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고성군은 앞으로 국제자매결연사업이 성과를 좋을 경우 일본, 미국 등 선진국도시와 자매결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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