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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교 ‘개방형 교각’ 재가설 여론 제기

교각 높이 수면에서 26m로 낮아 천해지조선소 대형선박 건조 불가능
/최헌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9월 14일
ⓒ 고성신문











고성조선산업특구지정에 따라 조선업체들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동해면 장기리 소재 (주)천해지는 공장을 늘려 대형선박을 건조
야 할지를 놓고 요즘 고민에 빠져 있다.
(주)천해지는 근로자 1,100여 명 규모의 선박 강선블록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연간 12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또 4만톤 급 이상의 배를 건조할 수 있는 탄탄한 기술력과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큰 배들이 드나들 수 있는 접안시설 등 위치적 여건은 좋은편이다.
그러나 천해지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동진교로 인해 대형선박 블록을 제조하는데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천해지 관계자는 “만조 때 수면과 동진교 사이의 차이가 35m 이상은 되어야 대형선박 블록 이동이 가능한데 지금의 동진교의 높이는 26m밖에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 동진교가 부산 영도 다리처럼 개방형 교각이 된다면 고성의 조선산업특구 지정과 더불어 조선호황기를 비추어 볼때 40% 이상의 매출 신장은 무난하다”고 강조하고 “선박의 블록을 바지선을 이용해 거제의 대우조선이나 삼성조선 등으로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천해지는 동진교의 높이에 맞추어 블록을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며, 지역주민들은 동진교가 개방형 교각로 바뀐다면 동해일주도로는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클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동해면 일대는 앞으로 조선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동진교로 인해 조선업체 근로자 등이 마산 등지로 빠져 나가 오히려 고성지역경기에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는 걱정도 하고 있다.
한편 인근 사천시에서 천해지와 비슷한 일이 벌어져 웃다가 울게된 일이 벌어졌다.
사천시는 주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천시 선진리 앞 바다를 매립해 조선단지를 조성했다.
이 조선단지 업체에서 지난 8월 22일 450억 원을 투입해 5만톤급 배를 만들어 사천시민과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운행식을 가졌다.
그러나 이 덩치큰 배가 선진리 앞바다에 첫 운행을 가지면서 사천시민과 관계자들의 마음을 졸이는 일이 벌어졌다.
선진리 앞바다는 2~8m의 앝은 수심. 이 조선업체는 배에 맞는 수심을 만들기위해 수십억 원을 들여 준설작업을 했다.
그러나 조선 업체가 들어선 이곳은 진양호 등 댐방류로 인한 모래가 쌓이는 곳이어서 최소 매년 한번씩 수십억 원을 들여 준설작업을 해야한다.
또 이 배가 시험 운행 중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선진리 앞바다에서 출발한 배는 남해로 나가기 위해 몇개나 되는 다리를 지나야 하는데 이 다리의 높이가 배의 높이보다 낮은 것.
이 배는 아직 갑판 등을 작업하지 않은 상태지만 향후 이 조선업체는 다리높이에 맞추어 배를 건조하게 됐다.

/최헌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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