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면 가천저수지가 농업용수 수질관리기준을 충족하고 있지만 녹조 발생과 가뭄에 따른 수질 악화가 반복되면서 상류 오염원에 대한 근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개천면은 지난 26일 가천저수지 일원에서 고성군 축산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수질오염과 녹조 예방을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가천저수지의 수질 현황을 확인하고 오염원 관리에 필요한 관계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점검에서는 가천저수지의 유기물오염도와 녹조 발생 현황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가천저수지의 지난해 유기물오염도(TOC) 측정치는 3.6~6.4 범위로 나타났다. 저수지 상류에 축사와 축산자원화시설이 위치해 있지만 수질은 지속적으로 4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 6월에는 저수지에 녹조가 발생해 한국농어촌공사가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로 녹조제거제를 살포했다. 이어 7월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율이 낮아지면서 일시적으로 냄새가 발생하고 수질이 악화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현재 가천저수지의 수질이 농업용수 수질관리기준을 충족하고 있어 수질 개선을 위한 추가 예산 투입 사업을 시행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오염원에 대해 직접 단속할 권한이 없어 수질관리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주기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류의 주요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들은 저수지 수질 현황을 공유하고 오염원 관리에 필요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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