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고등학교(교장 송영기)는 지난 14일 교내 지혜마루에서 서울대학교 이준호 교수를 초청해 ‘2026학년도 한림원 석학과의 만남’을 개최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사업과 연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과학자의 연구 경험을 직접 듣고 생명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 교수는 이날 ‘1㎜ 인간, 예쁜꼬마선충으로 보는 생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작은 생명체인 예쁜꼬마선충을 통해 생명 현상을 연구하는 과정과 관련 연구가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진 사례, 자신의 연구 경험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특히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학생들이 생명과학의 원리와 연구 과정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세포의 모양만으로 세포의 종류와 발생 시기를 구별할 수 있는지, 밀집과 고온, 먹이 부족 등 환경 조건에 따라 예쁜꼬마선충이 다우어라는 특수한 발달 단계에 들어가는 과정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을 질문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며 과학적 탐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질문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송영기 교장은 “학생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질문을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이번 만남이 작은 호기심을 스스로 탐구하는 힘으로 키우고 과학 분야의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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