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거리행진이 고성읍 일원에서 펼쳐졌다. (사)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고성지회(회장 엄정인)는 지난 19일 흰지팡이 기념일을 맞아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거리행진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과 보호자, 안내자,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고성군 중증장애인목욕탕 앞에서 출발해 간이대합실까지 거리행진을 펼치며 흰지팡이의 의미와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필요성을 군민들에게 알렸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찾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보행 보조기구이자 자립과 독립적인 이동, 사회참여의 권리를 상징한다. 이번 캠페인은 흰지팡이가 지닌 의미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시각장애인도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허동원 경남도의원을 비롯해 남산라이온스, 고성군장애인자립센터, 고성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시각장애인들의 거리행진에 함께했다. 고성경찰서도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행진 구간에서 교통정리와 안전관리를 지원했다. 행사 관계자는 “흰지팡이는 단순한 보행 보조기구를 넘어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자유로운 이동을 상징한다”라며 “이번 거리행진을 통해 군민들이 시각장애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장애인도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회환경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 함께해 준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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