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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어민 계통출하 희망 단가 ㎏당 3천 원

상인과 출하단가 협의 후 결정
수수료 3% 수협에 지급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3일
↑↑ 가리비어가협의체가 지난 21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출하희망단가 등을 논의하고 있다.
ⓒ 고성신문
고성과 통영지역 가리비 어민들이 출하 희망단가를 ㎏당 3천 원으로 정하고 상인들과 협의를 거쳐 최종 출하단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가리비어가협의체는 지난 21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고성과 통영지역 가리비 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출하단가와 계통출하 방식, 수수료 등을 논의했다.
당초 어민들은 ㎏당 3천700원에 출하하기로 했으나 시장가격 하락으로 이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이날 회의를 거쳐 희망 출하단가를 ㎏당 3천 원으로 정했다. 협의체는 조만간 상인들과 만나 출하단가를 협의하고 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운영위원회는 기존의 어민 중심 출하 조절 방식에서 수협과 상인이 참여하는 계통출하 방식으로 방향을 바꾸고 출하단가를 2천500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시장에서 2천200~2천70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상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시장가격이 급변하면서 운영위원회 논의내용을 전체 어민들과 제때 공유하지 못한 데다 전체 어민회의를 거치지 않고 단가 조정안을 마련하면서 일부 어민들이 반발했다.
한 어민은 “전체 어민들이 모여 정한 가격을 운영위원회에서 낮췄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힘이 빠졌다”라며 “한번 내려간 가격을 다시 올리기는 어렵다. 단가 조정은 전체 어민들이 모여 결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상인들의 계통출하 가입 과정에서도 일부 상인에게 가입 안내가 누락되고 당초 17일까지였던 가입 기한이 19일로 연장되면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운영위원회는 일부 상인에게 안내가 누락된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한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앞으로 수협을 통해서만 가리비를 출하하는 계통출하 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강제성이 없어 어민들이 개별적으로 출하하더라도 이를 막을 수는 없다. 협의체는 어민들을 설득해 계통출하 참여를 늘리고 출하량과 가격을 조절할 계획이다.
계통출하 수수료는 3%로 정해 수협에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검토했던 2%의 자조금 적립은 계통출하가 정착된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가리비 가격이 시간 단위로 바뀔 만큼 시장 상황이 급변해 운영위원회 결정사항을 어민들에게 일일이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제재 방안도 운영위원회에서 의견을 나눈 것일 뿐 확정한 사항은 아니었는데 내용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오해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민들이 희망하는 가격은 3천 원이지만 상인들과 협의를 거쳐 현실적인 출하단가를 정해야 한다”라며 “계통출하에 강제성이 없는 만큼 어민들을 설득하고 참여를 이끌어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운영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기로 논의, 오는 23일까지 운영위원회를 개편하기로 했다. /최민화 기자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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