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6-11-03 07:23:3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1천300호 넘는 빈집, 안전확보와 활용 대책 시급

붕괴 화재 안전 위생 등 주민 안전 위험
활용가능 빈집 주거공간 등으로 재생해야
5년간 60억7천100만 원 투입 정비 계획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3일
↑↑ 빈집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성군이 5개년 계획을 수립, 주거시설 및 주민공유공간으로 재생할 계획이다. 사진은 빈집 모습
ⓒ 고성신문
군내 빈집이 1천300호를 넘어서면서 체계적인 관리와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활용 가능한 빈집은 주거공간이나 주민공유시설 등으로 재생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고성군이 지난해 실시한 빈집 실태조사 결과 군내 빈집은 모두 1천334호로 집계됐다. 고성읍이 247호로 가장 많았으며 대가면 124호, 하일면 120호, 동해면 106호, 거류면 104호 순이었다.
이 중 수리 없이 또는 수리 후 활용할 수 있는 1등급은 329호로 전체의 24.7%를 차지했다. 안전조치와 관리가 필요한 2등급은 768호로 57.6%였으며 철거 등 정비가 필요한 3등급은 237호로 17.8%였다.
전체 빈집의 75% 이상은 관리나 철거 등 정비가 필요한 상태지만, 4채 중 1채가량은 수리 등을 거쳐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는 빈집은 지붕이나 외벽이 무너질 위험이 있으며 잡초와 쓰레기 등이 방치될 경우 해충 발생 등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화재나 범죄 발생 우려도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군민 A씨는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은 지붕이나 담장이 무너질까 걱정스럽고, 태풍이나 비가 많이 올 때는 주변을 지나가기도 불안하다”라며 “잡초와 쓰레기가 쌓이면 벌레도 생기고 마을 전체가 지저분해 보이는 만큼 위험한 빈집은 사고가 나기 전에 정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B씨는 “동네에 외국인 노동자 가족이 빈집에 들어와 살면서 아기까지 있으니 동네에 활기가 돈다”라면서 “외국인 근로자나 결혼이주여성이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초청할 때 비싼 숙박비를 부담하는 대신 정비된 빈집을 숙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고성군은 지난 7월 ‘고성군 빈집정비계획’을 수립·고시하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빈집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도시재생사업 등 다른 사업에 포함된 49호를 제외한 1천285호를 정비계획 대상으로 정했다.
군은 5년간 총 60억7천1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철거 대상 250호 가운데 150호를 선정해 매년 30호씩 철거하고, 철거한 부지 등을 활용해 쌈지주차장 20개소와 쉼터·텃밭 29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활용 가능한 빈집 25호는 수리해 임대주택이나 주민공유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붕괴 위험이 있는 빈집 25호에는 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빈집이 밀집한 고성읍 월평리와 하이면 월흥리를 빈집우선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붕괴 위험이 있는 빈집은 우선 정비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활용 가능한 주택은 주거시설과 주민공유공간 등으로 재생할 계획”이라며 “빈집이 마을의 흉물로 남지 않고 지역에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정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6년 10월 23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김근 / 편집인 : 황영호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