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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과 함께 거류산 가을 산행 즐기자

24일 거류산 등산축제 두 가지 코스 운영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10월 16일
ⓒ 고성신문
제14회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거류산 등산축제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거류면 엄홍길전시관에서 열린다.
거류면발전위원회(위원장 박용일)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6좌를 완등한 엄홍길 대장과 함께 거류산의 가을 정취를 즐기는 행사다.
지난 2008년 처음 개최된 거류산 등산축제는 올해 14회째를 맞았으며, 지역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알리는 등산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거류산은 해발 571.7m로 산의 생김새가 알프스의 마터호른을 닮아 ‘한국의 마터호른’으로 불린다.
옛날 움직이던 산이 사람의 외침에 멈춰 섰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정상부에는 거류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산행길에는 거북바위와 장의사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정상과 능선에서는 당동만과 고성평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참가자들의 체력과 산행 경험에 따라 두 가지 등산코스를 운영한다.
거류산 정상 코스는 엄홍길전시관을 출발해 거류산 정상과 거북바위, 장의사를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7.7㎞ 구간으로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정상에서는 고성평야와 한반도를 닮은 당동만의 해안선 등 거류산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초보자와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문암산 코스는 전시관에서 출발해 문암산을 돌아오는 4㎞ 구간으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엄홍길 대장은 참가자들과 함께 문암산 코스를 걸으며 산행의 즐거움과 도전의 가치를 나눌 예정이다. 우천 시에는 안전을 고려해 장의사 코스 3.4㎞ 구간만 운영하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등산과 함께 맨발걷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엄홍길전시관 뒤편 유휴부지에는 약 180m 길이의 맨발걷기 체험길이 새롭게 조성됐다.
체험길은 황토 혼합길과 강돌길, 코르크 포장길, 목재 톱밥길 등 네 가지 형태로 구성돼 다양한 자연의 질감을 느끼며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엄홍길전시관 내부에는 무인 음료 자판기를 설치해 관람객 편의를 높였으며, 엄 대장의 등반 업적과 산악 도전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물도 마련돼 있다. 박용일 거류면발전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많은 분들에게 고성의 자연과 등산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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