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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14호선 우회도로 개통과 관광·체육시설 이용객 증가 등 달라진 교통환경에 맞춰 회화면 주요 교차로의 구조와 교통체계를 다시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상림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313회 고성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배둔삼거리와 배둔사거리, 봉동리 자소삼거리 등 세 곳을 중심으로 회전교차로 설치를 포함한 교통체계 정비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국도 14호선 우회도로가 개통하면서 기존 도로의 통행량과 차량 흐름이 달라졌고 당항포관광지와 공룡엑스포를 찾는 관광객뿐 아니라 골프장과 체육·레저시설 이용객도 늘면서 교통수요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상림 의원은 “과거 기준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현재의 교통량과 차량 흐름을 다시 살펴보고 앞으로의 수요까지 고려해 교차로의 기능과 구조를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안 가운데 하나로 회전교차로를 제시했다. 회전교차로는 진입 차량이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고 신호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어 여건이 맞는 곳에서는 안전성과 통행 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모든 곳에 적합한 것은 아닌 만큼 교통량과 차종, 보행량, 도로 폭과 회전반경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둔삼거리는 배둔 시가지와 당항포관광지를 잇는 관문으로 국도 14호선 우회도로 개통 이후 달라진 통행 여건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룡엑스포 당시 설치된 조형물의 노후화 상태와 이전 필요성, 회전공간 확보 여부 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배둔사거리는 구만면과 회화면을 잇는 지방도 1002호선이 만나는 지점으로 대형차량 통행이 잦지만 배둔 방향 우회전 대기차로의 공간이 부족해 차량 흐름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차량의 회전반경을 고려해 대기차로 확보와 차로 운영 개선, 구조 개선 가능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했다. 봉동리 자소삼거리는 시속 40킬로미터로 제한된 4차로 구간이지만 농번기에는 트랙터 등 농기계와 일반 차량이 뒤섞여 사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농기계 통행 빈도와 이동 동선, 보행자 안전과 함께 인근 골프장·체육시설과 당항포관광지 이용차량 증가에 따른 앞으로의 교통수요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세 교차로의 시간대별·방향별 교통량과 차량 유형, 농기계 통행량, 보행량, 사고 현황, 도로 폭과 회전반경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회전교차로가 적합한 곳과 우회전 대기차로 확보, 신호체계 개선 등이 필요한 곳을 구분할 것을 제안했다. 개선이 필요한 곳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최상림 의원은 “교통체계는 한 번 만들어 놓고 끝나는 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변화에 맞춰 계속 다듬어야 하는 기반시설”이라면서 주민이 안전하게 다니고 방문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회화면 교통체계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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